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12.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가자지구 인도적 대응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여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도 이러한 노력에 지속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 Cairo Ministerial Conference to Enhance the Humanitarian Response in Gaza
권 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발발 이래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그간 총 4,000만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 지역 인도적 위기 해소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735호에 따른 당사자들의 즉각적 휴전과 인질 석방,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접근 보장 등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했다.
* (對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현황) ▴(2023년) 200만불 ▴(2024년) 800만불(1월) 및 3,000만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올해 유엔총회(9.27.)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한 후 지원 완료)
금번 회의 참석자들은 가자사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정치적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중재 노력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인도적 지원을 넘어 조기 복구에 필요한 협력을 심화해나가기로 했다.
※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총 34.2억불 중 21억불이 모금된 것으로 파악(모금률 62%)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중추국가이자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인도적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각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권 조정관은 금번 출장 계기 칼 스카우(Carl Skau)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차장을 면담, 가자지구를 포함하여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번 회의는 이집트 정부와 유엔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바드라 압델라티 이집트 외교장관 등 60여개국 장관·대표,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부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및 주요 인도적 지원 관련 NGO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였다.
붙임 : 회의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