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3.(화) 서울 롯데호텔에서「한-아세안 협력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한-아세안 관계격상*을 계기로 동남아 주요국들과의 미래 분야 협력 고도화 및 핵심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부, 아세안 관련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 계기, 아세안이 역외 대화상대국과 맺는 최상위 협력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CSP)로 격상 (`24.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시 수립 발표)
** 동남아학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 서강대 동아연구소, 아산정책연구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아세안 센터 등
제1세션 ‘한-아세안 경제협력 고도화 방안’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진이 동남아 주요국들과의 경제협력 현황을 분석하고, 각국의 특성을 반영하여 핵심광물, 반도체,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맞춤형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는 국제 환경에서 안정적 공급망 확보하기 위해 아세안 경제 공동체 형성 지원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제2세션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한-아세안 정치·경제 관계 전망’에서는 미 신정부의 통상 정책이 한-아세안 및 동남아 주요국들에 미칠 영향과 정책적 시사점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루어졌다.
제3세션 ‘한-아세안 행동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제언’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 계기에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이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 협력 사업을 담은 한-아세안 행동계획을 통해 실질적·전략적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세안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이 함께 한-아세안 관계의 현재를 진단하고, 변화하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 속에서 한-아세안 관계 심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세미나 포스터 및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