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껍질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국산 포도 신품종 '코코볼'이 올해 처음 소비자를 만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코코볼'이 8월 14일부터백화점등을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코코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해 2023년 품종 출원하고, 이듬해 통상 실시*를 통해 보급한껍질째 먹는포도다. 코코아 빛을 띠는 얇은껍질과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열매 모양을 살려 이름을 붙였다.
* 개발 품종을 민간이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허용하는 절차
껍질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얇아 껍질째 먹기 좋고, 한입 베어 물면 이가 박힐 듯 아삭한 식감의 과육이 돋보인다. 노지 비가림 재배 기준으로 익는 시기는 9월 중순께이며, 당도는 19.4브릭스(°Bx), 신맛(산 함량)은 0.32퍼센트(%)이다**.
** 샤인머스켓 당도 19.0브릭스, 산 함량 0.29%(동일 포장 기준)
8월 중순에 나오는 초기 물량은 3중 무가온 하우스(비닐하우스) 재배로 노지 비가림 재배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수확한 것이다. 포도알 사이 간격이 비교적 넓고 열매자루가 길어 송이가 지나치게 빽빽해지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그만큼 포도알을 솎는 데 드는 품이 줄고, 열매가 송이에서 떨어지는 현상도 적어 유통에 유리하다.
최근 샤인머스켓 가격이 낮아지면서 국내 포도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코코볼'은 차별화된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으로, 농가 수익성 회복과 유통 시장 확대의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코볼'은 올해 경북 상주 등 시범 농가를 중심으로 수확되며, 약 2톤가량 출하 예정이다. 이번 출하는 소비자와 유통업계 등 본격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재배 안정성을 확인해 보급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확 뒤 품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저장 기술을 검토하고, 착색과 열매 터짐(열과) 등 재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현장 기술 지원도 이어간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 김윤경 과장은 "'코코볼'이지닌 아삭한 식감은 소비자와 유통업자 모두가 선호하는 특성이다."라며,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송이 모양은 알솎기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포도 품종을 꾸준히 개발하고 널리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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