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8.19.(수) 18:15~22:15 간 한중 수교기념일(8.24.)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이 공고히 자리잡았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관계 발전 흐름이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분야별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하였다. 또한,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작년 APEC 의장국으로서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APEC 계기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자고 하였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정상간 공동인식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안정적으로 지속 개선·발전 추세에 있음을 평가하고, 중측으로서도 대통령님의 올해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 참석시 정상간 회동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또한, 왕 부장은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하였으며,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다.
조 장관은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한중간 수평적 경제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올해 양국 간 인적교류 규모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 국민 간 우호적 접촉면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경주해 나가자고 하였다. 특히, 양 장관은 내년 한중수교 35주년을 함께 잘 기념하여 양국관계 도약의 계기로 삼자면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공급망 안정화 ▴판다 도입 ▴인적·문화 교류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다.
조 장관은 서해 문제 등 사안에 있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하고 양측 주요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중국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 및 권익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도 당부하였다.
한편, 조 장관은 우리 정상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였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남북이 평화 공존의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라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축원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양 장관은 최근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조 장관은 특히 역내 국가간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공통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조 장관은 최근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서거에 대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였다.
붙 임 : 회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