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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방에서 롤러코스터 타보니 와우~

VR 체험방에서 마주한 대한민국 VR 시장의 열기

2016.09.02 정책기자 박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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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VR방이 생겼다는 것이다. PC방이나 노래방은 몇 번 가본 적 있지만 VR방은 어떤 공간일지 궁금하던 찰나에 지난 주말 시간을 내 다녀와 봤다. 평소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컸던 만큼 기대가 많이 됐다.

강남역 인근, 도심 한복판에 개소한 VR 플러스 쇼룸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했다. 주로 젊은 연인들이나 청년 세대들이 많이 방문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다양한 세대가 가상현실을 체험해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었다. VR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해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VR 플러스 쇼룸은 카페와 VR 체험존이 접목된 공간이다.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살펴보니 오큘러스 리프트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형 기기로 가상현실을 3D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비롯해 어트랙션, 시뮬레이터 등의 가상현실 기기들이 구비돼 있다. 개인적으로 오큘러스 리프트는 구입해보고 싶었으나 아직까지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가장 먼저 눈길이 갔다.

VR 플러스 쇼룸의 전경과 내부 카페 모습
VR 플러스 쇼룸의 전경과 내부 카페 모습

집에서는 스마트폰으로 VR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기 해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 체험해 본 가상현실은 기기나 콘텐츠의 질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느낌이 들었다. VR 관련 기술이 이만큼까지 발전했구나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VR 콘텐츠로 해볼 수 있는 어트랙션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필자가 방문했던 날은 레이싱과 롤러코스터 등의 콘텐츠가 구동되고 있었는데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롤러코스터는 급하강하는 구간에서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VR 콘텐츠의 발전 양상에 따라 직접 그 곳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그 상황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롤러코스터를 VR로 체험하고 있는 시민
롤러코스터를 VR로 체험하고 있는 시민.

한편 이곳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도 VR 플러스 쇼룸을 방문했다는 기사를 접하기도 했다. 휴가 기간 중 방문해 1시간 여 가량 체험을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물론 개인적인 시간에 찾은 것이긴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VR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실제로 미래부에서는 VR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5월에는 융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가상현실 분야의 관계부처 합동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VR기기 및 콘텐츠 체험을 통해 글로벌 기술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자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T위즈파크를 찾아 VR을 통한 실시간 야구중계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사진=공감포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T위즈파크를 찾아 VR을 통한 실시간 야구중계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사진=공감포토)

관련해 미래부에서는 상암DMC에 중소 VR업체 지원을 위한 성장지원센터를 마련해 유망 VR기업 입주를 지원하고 임대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VR 개발자 대회도 추진한다. 최근 국가전략프로젝트로 가상현실을 선정한 미래부는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인 가상현실의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유망 인재를 발굴하려는 의도다.

지난 8월 12일에 VR 인디개발자 공모전, 8월 19일에 VR 스타트업 경진대회 공모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데 유망 스타트업과 인디개발자를 발굴해 국내 VR 개발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니 VR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번 챌린지를 눈여겨봐도 좋겠다.

한편 지난 7월 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리된 정부의 가상현실 분야 구체화 방안을 유심히 살펴보면 VR분야의 미래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요약해보면 가상현실콘텐츠를 국민들이 더 쉽고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달 말에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렸던
지난달 말에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렸던 ‘VR AR 인사이트’ 현장.(사진=공감포토)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 생애 주기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추진을 밝혔다. ‘아바타’급 대표 콘텐츠를 육성한다는 포부다. 또 일산 빛마루에 가상현실 특화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필자가 갔었던 VR 플러스 쇼룸이 선보인 이래 1~2달 새 전국적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크고 작게 많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가상현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공공부문이 우선 활용할 수 있는 공공활용형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지원을 시행하며 콘텐츠 수요를 창출하고 개발자들에게 제작 경험을 유도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세부적으로 7대 대표 분야를 선정했는데 2018평창동계올림픽 소재 가상현실콘텐츠와 소멸 위험이 높은 유·무형 문화재 체험 가상현실 콘텐츠, 전통문화체험 가상현실 콘텐츠, 해외 거주 한류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교육 가상현실 콘텐츠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살펴보니 VR 분야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신시장임이 틀림없다. 현실적으로도 중국과 함께 전 세계가 집중하는 유망시장이기도 하다. 정부 차원에서는 상당히 세부적인 전략을 구상해 놨다. 이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가상현실의 콘텐츠를 육성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노려볼 일만 남지 않았을까?  



박종근
정책기자단|박종근
ewpwise@hanmail.net
식품업계 IT 기획담당자로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분야는 IT기반의 문화예술 및 관련 정책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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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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