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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가습기 되다!

‘2016 산림바이오비즈포럼’ 참관기 ②

2016.09.07 정책기자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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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산림바이오비즈포럼’이 8월 26~28일까지 충북 오송의 충북 C&V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숲에서 바이오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산림생명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업과 바이오산업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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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바이오를 만나다 포스터
숲에서 바이오를 만나다 포스터.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요즘,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시기입니다. 우리의 삶과도 직결돼 있는 산림의 가치를 보전하고 모색하기 위해 바이오 포럼에서는 무엇을 보여줄까요?

산림비즈포럼 행사장.
산림비즈포럼 행사장.

행사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크게 소통행사, 공유행사, 전시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산림 관계자들과 일반인들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개막식이 열리던 26일, 오송 C&V 센터에는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소통행사에서는 국립수목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국내 20여개 바이오기업과 관련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산·학·연 업무협약 체결과 연구시설 기증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산림바이오포럼 개막식.
산림바이오포럼 개막식.

공유행사로 산림생명자원 산업화와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협의회가 진행되었는데요. 8월 26일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 심포지엄’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기후변화로 앞으로는 인류의 생존방법도 달라질텐데요. 기술융합으로 보건의료와 농업, 환경에너지 산업 등이 융합해 바이오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 합니다. 이러한 예측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의 추세를 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산림생명자원 심포지엄.
산림생명자원 심포지엄.

전시행사로는 산림생명자원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의 전시부스 50개가 운영되고, 연구 성과 등이 소개되었는데요. 1층에는 주로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고, 2층에는 산림바이오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각 기관 소개와 업무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림청의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의 생물종을 수집하고 관리하고 있는데요. 신품종을 개발하고 우수종자를 생산, 공급해서 창조적인 임업을 이끌어가고 있답니다.

전시부스.
전시부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청정숲푸드를 관리하고 있어요. 청정숲푸드는 청정숲 자연과 함께 자라 가장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임산물 먹거리인데요. 임산물을 재배하는 모든 사람은 청정숲푸드를 신청할 수 있어요. 신청을 하면 현장조사 및 시료채취를 하여 품질검사 후 청정숲푸드 마크 및 검사필증을 받게 됩니다.

청정숲푸드의 혜택으로 신규 유통망 개척사업 참여기회 우선제공, 인적네트워크 인프라 제공, 청정숲푸드 임산물의 품목별 홍보물 지원, 우수임산물 홍보 지원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임산물을 재배하는 분들은 청정숲푸드를 신청해 보세요~

전시부스.
전시부스.

또한, 국림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자연 가습기인 솔방울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솔방울은 주변의 습도에 따라 비늘이 열리고 닫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솔방울에 실을 묶어 처마 밑에 달아둔 후 아침마다 그 모양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가늠했다고 합니다.

솔방울을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벌어졌던 솔방울 비늘이 봉우리처럼 변할 때까지 물에 담가 놓으면 되는데요. 건져낸 솔방울을 그릇에 담아 건조한 곳에 놓아두고, 수분을 뿜어내 벌어진 솔방울은 다시 물에 담가 재사용한다고 합니다. 물에 담글 때 아로마 오일을 3~4방울 떨어뜨리면 은은한 향이 나는 방향제 효과도 있겠죠?

솔방울 가습기.
솔방울 가습기.

국림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신품종에 지적재산권을 부여하여 보호해주는 품종보호제도가 있는데요. 현재까지 밤나무<대한>, 감나무<상감둥시>, 음나무<청산>, 황해쑥<섬애>, 잔디<세밀>, 표고버섯<산조 701호> 등에 품종등록증이 발급돼 권리를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 제품.
전시 제품.

전시 부스에는 전통지식, 바이오기업, 지역특화와 관련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어요. 생활 속 옻칠 제품의 옻은 세균 오염을 방지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벽, 바닥, 가구, 섬유 등에 작용하여 아토피를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찻잔세트, 밑반찬통, 컵, 주걱, 도마, 수저세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많은 요즘, 이를 잘 이용한다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죠?

옻칠 제품들.
옻칠 제품들.

은행나무의 가치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은행나무 추출물은 천연물 농약으로서의 가능성, 약재 활용성, 은행열매, 은행잎 등은 약리적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획기적인 예방약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은행은 수출할 수 있는 식량자원뿐 아니라 약용작물 자원으로써도 가치 있는 농가 소득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식용곤충을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있었어요. 지난 가을, 초등학생 딸아이가 소풍에서 체험수업으로 곤충이 들어간 강정을 만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식용곤충들을 눈으로 직접 보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에너지바, 쿠키, 한방차 등 건강한 재료들과 함께 식용곤충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식용곤충은 유엔농식량기구에서 선정한 미래식량이며, 천연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식재료로써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겠죠? 신기하고 재밌는 제품들도 많아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식용 곤충.
식용 곤충.

부대행사로 녹차씨앗 엑기스와 편백나무 아로마 오일 방향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었는데요. 저는 녹차씨앗과 차꽃으로 발효엑기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3개월 동안 보관해서 하루에 한 컵씩 물에 희석해 먹을 수 있다는데요. 개봉일을 기대하며, 주방에 모셔두었답니다.

녹차 씨앗 체험.
녹차 씨앗 체험.

체험 부스.
체험 부스.
 
저는 전국의 여러 숲길과 자연휴양림을 즐겨 찾아다니는 편이었는데요. 이번 산림바이오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의 현황과 정책, 그리고 산림관련 제품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산림자원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산림바이오 포럼과 같은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산림자원의 가치를 인지하고, 기관, 기업들이 노력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더 푸르지 않을까요?

산림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64%를 차지하고, 92%의 식물, 곤충, 미생물이 생존하는 만큼, 이용가치가 높은 자원입니다. 특히, 공동 심포지엄과 워크숍에서 국가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방안과 비전이 제시돼 더 큰 기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산림자원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만큼, 가꾸고 지켜 미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민정 mjkim@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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