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실업률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6년 7월 청년 실업률이 9.2%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청년 10명 중에 1명은 일자리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식적인 실업률 외에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 청년층 취업애로계층을 감안한 ’16년 7월 체감실업률은 21.6% 수준이다.
이렇듯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월 5일 정부와 기업, 청년 등 사회 각계 인사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모여 청년과의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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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 |
이번 간담회 사회는 아나운서 지망생인 강민지 청년이 맡았으며 황교안 국무총리(이하 황교안 총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황교안 총리는 “‘청년들의 청춘’과 현재 내가 있는 ‘국무총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고민 없이 청춘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청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청년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밝히면서 “오늘 이 자리는 청년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안 총리는 “정부에서도 내년 예산안에 창업지원과 직업 훈련 분야의 예산을 증액했으며, 교육과 산업현장에 ‘NCS’를 도입해 ‘능력 중심 채용’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기술·소양을 국가가 산업 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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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통해 간담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
이어 청년일자리 정책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하 고영선 차관)이 발표를 진행했다. 고영선 차관은 현재 청년 일자리 문제의 원인을 청년이 가고자 하는 일자리 부족, 청년들이 고등학교·대학교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취업 준비 부족, 경제 환경의 빠른 변화 등 3가지로 들었다.
고영선 차관은 “정부는 이런 원인을 분석해 노동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용서비스를 통해 진로설계를 도와주고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NCS나 직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스펙 중심의 채용 등 기업의 채용 방식 변화에도 많은 노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발언함으로써 본격적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은 “특성화고 졸업 후 취직을 한 뒤, 재직자 전형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많이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학생은 황교안 총리에게 취업 후 대학 진학이 가능한 ‘재직자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과 학과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과 전혀 다른 꿈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청년은 “졸업 후 ROTC로 군입대를 하고,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자기를 소개했다. 이어 “대학 전공과는 다른 꿈인 청와대 경호원이 되고 싶어 현재 학원을 다니고 있다.” 면서 “현재 많은 청년들은 꿈을 가지고 있지만, 꿈을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일학습병행제로 회사와 학교를 동시에 다니고 있는 청년은 “실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도 없이 1년에 4개의 학기를 수강하고, 평일엔 회사, 주말엔 학교를 다는 것이 힘에 부쳐 그만두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조언과 격려로 포기하지 않았다며, “일학습병행제가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에 편중돼 있는데, 많은 홍보를 통해 이 제도가 활발해져 자신의 꿈을 펼치는 청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일학습병행제(www.bizhrd.net) :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특성화고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훈련 제도
고용디딤돌(www.moel.go.kr/www.hrd.go.kr) : 대기업 ·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우수한 자체 훈련시설 또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직업훈련 실시, 훈련 종료 후, 필요시 숙련도 제고 등을 위해 청년인턴제와 연계, 수료생에 대해 대기업(공공기관) · 협력업체 등 우수기업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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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계속해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VR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를 창업한 청년은 “학력도 뛰어나지 않으며, 창업과 관련한 직무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창업을 시작했다.”면서 “현재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을 하면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창업이 가능한 환경을 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은 “현재 대학생들이 대기업과 공기업에 가려는 이유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내일채움공제 같은 혜택을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취업성공패키지나 고용디딤돌에 참여했지만, 원하는 직무에 취업하지 못한 청년은 “많은 청년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실패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실패를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 도전을 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을 때, 사회와 정부가 이들을 따듯하게 포용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한다.”고 제언했다.
취업성공패키지(www.work.go.kr/pkg/succ/index.do) : 고용노동부의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취업 지원 프로그램. 신청자에게 상담을 통한 진단과 경로 설정(1단계), 직업훈련.창업지원(2단계), 취업 알선(3단계)등을 지원하고 구직, 훈련, 취업 성공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청년들의 구직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마련
많은 청년들의 질문과 정책적 제언이 이뤄지고, 이에 대한 각계부처의 답변이 이어졌다. 먼저 고영선 차관은 “고쳐야 할 점들은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정책 중 효과가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사업조정과 홍보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영선 차관은 청년들에게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할 수 있다’와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정부의 고용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훌륭하게 갖춰져 있으나, 기업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잘 모르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기업들이 가장 채용하기 좋은 인재상은 학벌과 스펙이 아닌 도전정신과 인성”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업들에게 능력 있는 인재를 차별없이 채용하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교안 총리는 청년들의 노력과 열정에 깊은 격려를 보내면서, 청년들에게 “첫째, 생각을 바꿔야 한다. 둘째,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융합을 통한 새 길이 중요하다. 셋째, 남이 안 간 길을 가기를 바란다. 넷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정보가 중요하다. 정부의 많은 정책들과 기업의 사회공헌들을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5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 간담회 참석자들은 청년이 가업을 이어 운영 중인 빵집에서 만든 샌드위치로 함께 먹었으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한 청년 디자인 회사에서 행사 현수막을 제작해 이번 간담회는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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