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지난번에 신고한 게 말끔하게 고쳐졌네?”
필자는 지난 봄, 거주 지역의 위험요소 3건을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한 적이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민안전처가 대대적으로 사회안전점검을 시행한 ‘2016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필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위험요소 신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참고: ‘국민안전대진단 직접참여해보니’ http://we-korea.blog.me/2206903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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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2016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필자도 안전 신고에 참여했다. |
필자가 신고한 안전위험요소는 깨져서 틈새가 벌어지고 함몰된 보도블럭, 그리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위험할 수 있는 가파른 경사길 두 곳이었다. 필자는 이에 대해 각각 보도블럭 교체 공사, 급경사 완화 공사 및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 설치와 야간 LED 보조등 설치를 문의한 적이 있다.
신고한 이튿날,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제보된 필자의 신고 내용과 연락처를 보고, 구청 담당자가 곧바로 연락을 해와 친절하고 상세하게 피드백을 전달했다. 구청에선 이미 현장 점검을 마친 상태이며, 보도블록 공사는 3일 내로, 급경사지대 통행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는 한 달 내로 보수 공사를 완료할 예정임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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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안전신문고 앱 신고 당시, 깨지고 틈이 생겨있던 보도블럭. (하) 근시일내 말끔히 수리된 보도블럭. |
얼마 후 다시 찾은 현장의 풍경은 기존과 사뭇 달라져 있었다. 운전자도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조심 차를 몰아 내려갔던 골목길은 미끄럼 방지포장과 군데군데 계단형의 경사 완화 공사가 말끔하게 마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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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신고된 지 빠른 시일 내 답변과 개선 처리가 이루어진 필자의 안전신문고 앱 신고 내역. (우) 미끄럼방지 도로 포장과 단계적 경사 완화 공사가 마쳐진 경사길.(노란색 계단형 지형 참조) |
또 다른 가파른 골목길은 핸드레일(보행자를 위한 안전 펜스) 공사를 보강했다. 필자가 제안했던 별도의 도보구역 설치는 신고지역의 도로 폭이 좁아 따로 구역을 구분할 경우, 차량 통행이 불가해지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필자의 신고로, 현장 점검 중 기존에 설치했던 보행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훼손돼 오랜 시간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리하고 추가 보완할 것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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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신고 당시의 훼손된 보행자 핸드레일. (하) 신고 후, 수선 및 강화된 보행자 핸드레일. |
얼마 전 국민안전처는 ‘안전신문고 앱’이 개통된 후 1년 7개월 만에 앱 설치 수 1백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8월 31일 기준) 현재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공공 ‘앱’ 중에서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인 만큼, 안전신문고 앱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갖는 의미는 필자에게 남다르게 와닿았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편리한 신고 접수와 담당자의 신속한 피드백, 그리고 발빠르게 이어지는 안전 조치까지, 신뢰와 신속성을 모두 갖춘 해결 과정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안전 신고에 대한 수용률은 82.6%로 매우 높은 편이다. 국민안전처는 일반 민원이 개인의 이해관계에 의해 신청되는 데 반해, 사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신고는 공익성을 우선하기에 수용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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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앱의 인기 비결은 이용자가 앱의 지도 서비스 및 사진 첨부 기능를 이용해 쉽고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
또한, 간편한 신고 절차 및 접수된 내용을 7일 이내에 처리하는 빠른 처리 절차 덕분에, 국민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필자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직접 신고해보니 현장 사진 첨부도 가능하고, GPS를 활용해 현장 실태를 정확하고 쉽게 제보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신고, 접수, 처리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안전신문고 앱의 인기 비결이라고 여겨진다.
또 사진을 첨부해 결과를 통보해주기에 시정된 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신고인 자신도 사회 안전에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안전신문고 앱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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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앱 메인 화면의 주요 신고 처리 내역들. 경미한 사고들을 사전에 예방해야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감안할 때,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이와 같은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신고는 전체 안전 신고 건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처리건수는 17만여 건인데 ‘하인리히 법칙’을 적용하면 약 470여 건의 대형사고가 예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고 내용도 초창기에는 맨홀 뚜껑의 개·보수, 보도블록 수리 요구 등과 같이 경미한 사항과 관련된 신고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들어 해양 안전, 대형 간판의 추락 위험, 급경사지 및 노후 교량의 붕괴 위험 등 대형 사고 방지용 신고가 증가했다.
※ 하인리히 법칙: 큰 사고와 작은 사고, 그리고 잠재적 징후의 발생 비율은 1:29:300으로, 큰 사고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잘 예방해야한다는 법칙.
안전신문고 앱 설치 100만 돌파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 의식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신고가 모두 유의미하게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일조한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안전신문고 앱과 같은 정부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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