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KTV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들을 만나 공공기관 취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을 꿈꾸는 센트럴베이 부산.

최근 부산을 국제해양관광거점지역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6년~2025년 까지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10대 외국 유명 물류기업이 교류할 정도이며 동북아 물류 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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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KTV 공공일자리를 잡아라’에 부산항만공사편이 방영됐다.

지난 9월 8일 ‘KTV 공공일자리 잡아라!’에서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취업 소식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평소 물류, 항만으로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부산항만공사에 방문해 서류, NCS, 면접을 어떻게 하면 잘 볼 수 있을지 인터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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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준 부산항만공사 경영지원부 인사평가팀 구도형 팀장.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항만공사에서 경영지원부 인사평가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도형 팀장입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건립되기 전 부산컨테이너관리공단에서 근무를 하다가 부산항만공사가 건립되고 나서 기획팀에서 근무하다, 인사팀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 부산항만공사 채용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서류 -> NCS(필기시험) -> 1차 면접(전공지식) -> 2차 면접(인성면접)으로 이뤄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NCS를 도입해 공정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서류를 심층적으로 보고, 1차 면접으로만 이뤄져 있었지만, 지원자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를 하기 위해 2차 면접까지 늘리게 되었습니다.

Q. 채용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A. 하반기에는 따로 신입사원 채용이 없지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인턴 5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신입사원 채용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7명을 뽑았으며 내년 상반기 때도 비슷한 인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따로, 지역인재전형같은 특별 전형 없이 공평하게 채용할 예정입니다.

Q. 아무래도 부산항만공사에선 어학능력을 상당히 볼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가요?

A. 과거에는 어학능력을 심층적으로 많이 보았지만 지금은 조금 완화되었습니다. 다른 기업은 영어와 더불어 제2외국어가 필요하지만 저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1개를 선택합니다. 일정 기준만 넘으면 동등한 점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Q.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A. 학벌, 학과, 자격증 기입란은 블라인드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지원자가 어떤 학벌에 어떤 학과를 전공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부산항만공사에 들어오기 위해 지원 직무와 연결지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부터 평가를 합니다.

아무래도 블라인드로 처리를 하다보니 경험과 더불어 학교에서는 어떤 분야의 전공공부를 준비했는지도 물어봅니다. 학벌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시고, 오로직 자신만의 역량을 쌓는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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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에 들어가려면 준비해야 할 것은?

Q. NCS는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A. 독학을 하는 것보다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로간의 스터디를 통해 한 문제를 풀더라도 각자 다른 식으로 도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NCS의 관건은 시간 안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지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NCS같은 경우, 부산신항이 점점 글로벌화 되면서 글로벌마인드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Q. 1차, 2차 면접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A. 먼저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뉴스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것을 큰 틀로 잡고, 홈페이지 외에 언론이나 뉴스를 통해 빠르게 최근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질문은 주로 부산항만공사와 전공지식이 연계되는 방식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해운경기가 안좋은데 어떤식으로 물동량을 지원할 것인가?”, “부산항만공사가 세계로 나가려면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 전경

 
또

아무래도 면접 때 자신의 경험을 어필하는 지원자들이 많을텐데요. 인턴을 했던 경험을 어필하게 된다면 심층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Q. 전공 분야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저희 전공 분야 면접은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했다면 누구나 알 법한 지식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그 많은 것을 꼼꼼하게 다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꾸준한 회사 분석이 이뤄져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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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고객지원실.

 
Q. 기업 분위기와 문화, 혜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기업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업무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책임감도 있어야 되며 부산신항이 글로벌화 되어지고 있는 만큼 전문성도 있어야 됩니다.

분위기가 자유로롭고,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나중에 야간대학에 다녀 석사, 박사 학위까지 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여성들은 출산휴직, 유아휴직이 있으며 아무 때나 써도 상관없습니다. 또한, 자녀들을 위해서 교육비 지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항만공사에 지원하려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첫째, 자기소개서 작성이 자신없는 경우, 자기소개서를 다시 한 번 분석해 주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게 좋습니다. 둘째, NCS 준비는 스터디로 충분하며 무엇보다 꾸준히 공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셋째, 면접의 경우, 지원자 중 더 적합한 지원자가 있기 때문에 떨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끈질기게 도전을 하다보면 합격할 날이 올 것입니다.

필자 역시 물류, 항만 분야 취업에 관심이 많아 관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 와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 대략적이나마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기업이 아무래도 신의 직장으로 불리다보니 경쟁률이 세긴 하지만 불리한 상황이 오더라도 항상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필자를 포함해 다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유재호 gaia93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