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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지진 나면 어떻게 해야되지?

국민안전처가 알려주는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

2016.09.22 정책기자 오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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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에 5.8의 강진이 있었고, 밤 사이에 200여 건에 가까운 여진이 있었다. 잠을 자다가 여진이 오는 꿈을 꾸고 깼는데 알고보니 3.0대의 실제 여진이었다고 한다.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과 서로 부둥켜 안고 밤을 지샜다.”

경주에서 지진을 경험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하가희 정책기자는 지진 발생 당시 상황을 위와 같이 전했다.

지난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여진이 계속되다, 지난 19일에는 규모 4.5, 그리고 21일에는 규모 3.5의 지진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일주일 사이 수차례 경북 지역을 강타한 강진과 여진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9.12 경주 지진 당시 정책기자단 기자의 눈으로 본 실제 상황.(제공=하가희 정책기자)
9월12일 경주 지진 당시 정책기자단 기자의 눈으로 본 실제 상황.(제공=하가희 정책기자)

우리나라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에 지진 안전지대로 생각됐지만, 이번에 다가온 갑작스러운 지진의 습격으로 우리에게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그 동안의 지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도 완전한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다.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에서 규모 2.0이상 지진은 총 1265회 발생했고, 최근에 그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한반도내에서 지진이 집중 발생했고, 금년 들어서만 국내에서 52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가장 강한 지진 9개 중 4개가 최근 2년 사이 발생했다.

2016년 9월 20일 기준, 올해에만 무려 184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관측됐다.(출처=기상청 홈페이지)
2016년 9월 20일 기준, 올해에만 무려 184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관측됐다.(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연도별 국내 지진 발생 추이.(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연도별 국내 지진 발생 추이.(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전한다.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우리나라 지각구조 역시 불안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장은 “앞으로 규모 5.8에서 6.0 이상, 심지어 6.0 초반을 넘어가는 지진까지는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재해연구실장도 “이론적으로 한반도 내륙과 인근 해역 어디에서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까? 국민안전처의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살펴보자.   

지진이 일어날 시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한다.(출처=국민안전처)
지진이 일어날 시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한다.(출처=국민안전처)

○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이 시간 동안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한다.

화재가 났을 때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불을 조기에 진화할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이다.

지진 발생 때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대단히 위험하므로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 된다.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신속하게 내린 후 대피한다. 만일 갇혔을 때는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또한,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평소에 비상식량,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구급상자, 휴대용 소화기 및 비상연락방법에 대해 강구하는 것이 좋다.(출처=국민안전처)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평소에 비상식량,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구급상자, 휴대용 소화기 및 비상연락방법에 대해 강구하는 것이 좋다.(출처=국민안전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필요한 물건을 사전에 눈에 띄는 곳에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들간의 비상 연락 방법도 강구하는 것이 좋다. 지진 발생 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올바른 소화 방법을 익히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발생 가능 지진 규모를 최대 6.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9월 12일 경주 지진 보다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경우도 염두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10.0 대지진과 같은 유언비어는 근거가 없으므로 이런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지진은 이제 남 이야기가 아닌 게 됐다.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명한 자세로 평소 대비를 한다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병호
정책기자단|오병호
icurchan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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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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