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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생활하며 ‘진짜’ 업무 배웠다는 사람들

[인터뷰] ‘내 인생을 바꾼 인턴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

2016.10.25 정책기자 오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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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생활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 지난 22일, 청년위원회에서는 서울 광화문 청년위원회에서 ‘내 인생을 바꾼 인턴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인턴 경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함으로써 청년들이 인생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에는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86편이 접수됐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시상식에 앞서 “도전이 결국 미래를 만든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인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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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수기 공모전 시상 소감을 말씀하시는 박용호 청년워윈장님

지난 22일 인턴 수기 공모전이 청년위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청년위원장상, 200만 원), 최우수상 1명 (100만 원), 우수상 2명(50만 원), 청년상 5명(20만 원) 등 9명이 수상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곧 수기집으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외부 공모전·취업 전문가를 비롯해 조상연 청년위원, 조승수 청년위원이 심사에 참여했다. 조상연 청년위원은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면 앞으로의 인생에서 지루할 일이 없다.”며 “열정과 가치를 같이 쫓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조승수 청년위원은 “이번 인턴 수기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와 함께 청년의 미래를 보았다. 청년이란 혈기왕성하게 성장하게 되는 존재다. ‘육체, 정신, 도전이 모두 함께 해야 성과라는 선물을 얻게 된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라며 심사 소감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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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원회 인턴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은호군

청년위원회 인턴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은호 군.

이들의 인턴 경험은 위대한 발자취 그 자체였다. 최은호(24·대학생) 군은 지난 1월, 스타?업 업체에서 첫 인턴생활을 시작했다. ‘구글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었기에 속한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벤처기업의 운영방식과 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트업 기업은 타 기업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였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그는 회사를 200% 성장시키리라 마음먹었다. 끊임없는 고민 끝에 인터넷 강의를 통한 마케팅 툴, 디자인 툴, SNS 광고 등 업무 전반에 필요한 지식을 주도적으로 배웠고, 배운 지식은 곧장 마케팅에 활용해 성과를 창출했다.

6개월간의 능동적인 인턴생활 덕분에 여러 업무 영역을 넘나들며 잠재력을 확인했다. 타 회사에 제안한 B2B 제안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직접 기업에 문을 두드려 성사시키기도 했고, 본인의 노력으로 첫 집행 단가보다 70%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6개월간 스타트업 기업에 전력질주하다보니 모두가 함께 성장해 있었다. 그는 “공공기업이나 대기업 입사만 바라보는 청년들에게 스타트업도 도전해볼 만한 진로”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외에도 국제기구에서 인턴생활한 사례도 있었다. 김광우(26·대학생) 군은 지난 2015년, 녹색기후기금 법률사무국에서 일했다. 녹색기후기금(GCF)은 UN 산하 국제금융기구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국제기구로써 ‘환경계의 세계은행’이라고 불린다.

환경 계열의 모든 이행 계약을 거치는 종착역이기에 국가 및 기관들의 조약과 이행서 중 단 한 글자의 오타도 허용될 수 없는 것이 법률사무국의 원칙이다. 따라서 보고서를 작성할 ?는 모든 직원들과 인턴들이 심혈을 기울이며 보고서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또한 국제기구는 다양성의 이해와 수용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곳인 만큼 원할한 소통능력과 입장을 받아들여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 김광우 군은 이번 경험을 통해 국제기구 취업으로 꿈을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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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과의 간담회로 소통하는 청년위원장님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박용호 청년위원장.

수상한 9명 외에도 본선 진출자 중 일부와 정책기자단, 청년위 실무추진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 후 간담회도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최은호(24·대학생) 군은 “‘진짜’ 업무를 통해 내 일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기회였다. 이제는 실패의 두려움보다는 시행착오의 즐거움을 알기에, 어떤 곳에서 어떤 업무가 주어져도 늘 새로운 도전에 열정을 버무리며 스스로를 성장시켜 나갈 준비가 돼있다. 스타트업 마케팅 인턴을 하면서 회사 내에서 정식 마케터의 대우를 받았기에 누구보다도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인턴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학습병행제’ 인턴 경험 수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길모(25·취준생) 군은 “인생은 봉급의 액수나 복지가 전부가 아니다. 일학습병행제 인턴으로 일하게 된 반도체 회사에서 우수한 인재 한명 한명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주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유학한 후에 스타트업 인턴을 통해 정규직으로 취업한 인턴 경험 수기로 우수상을 수상한  박에바다(28·직장인) 씨는 “인턴 경험을 살려 취직 후에 구직자에서 구인자의 입장이 되어 보니 기업과 청년 양 쪽의 균형잡인 시각을 갖게 됐다. 정부와 취준생이 취업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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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참석자들과 함께하시는 청년위원장님

박용호 청년위원장이 시상식 참석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사소한 일을 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단순히 복사를 하면서도 복사하는 서류를 꼼꼼히 읽어보는 사람은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 방향과 회사 분위기 등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시간동안 얻어가는 게 없다.”며 “인턴 수기를 읽으며 성공한 인턴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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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친 후 참석자 전원 기념촬영

시상식을 마친 후 참석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자 역시 인턴 경험이 있다. 전력공기업 인턴 시절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리더가 되어 이름을 날리겠다는 목표를 가질 수 있었다. 꿈과 목표가 생기니 앞이 보이지 않던 삶에 스스로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 전력공기업에서 무인변전소 순회 관리원을 하게 되면서, 전력시설물 하나하나가 평소와는 다르게 보였다. 

인턴생활 이후 삶의 목표가 바뀌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 중 남들이 비교적 관심을 덜 갖는 분야였던 ESS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 결과 한국전력공사에서 주최하는 ‘스마트 그리드 경진대회’에서 ESS 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이를 활용해 적성에 맞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인턴이 인생을 바꿨다’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말을 나는 잘 안다.



 

오병호
정책기자단|오병호
icurchan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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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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