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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화주간 2016’ 개막…문화 통해 자연스럽게 통일 느낄 기회

2016.10.24 정책기자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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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가진 힘은 실로 참 크다. 어떤 무력이나 강제성이 있지 않아도 자연스레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그들 스스로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한다. 꼭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의도한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문화가 가진 공감의 힘 때문이다.

때문에 다소 어렵거나 다루기 복잡한 영역의 주제를 가지고 소통하는 데 있어 이 문화라는 것은 하나의 좋은 커뮤니케이션 툴이 되기도 한다.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 장르에 담아 친근하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렇다면 ‘통일’은 어떨까? 이 또한 추상적이기도 하며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무거운 영역의 이야기다. 대부분 통일에 대해 공감은 하고 있겠지만 그것이 왜 이뤄져야 하는지, 또는 어떤 방식으로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사회적인 논의가 충분히 전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해 통일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통일에 문화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통일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민-관이 협업해 매년 10월 ‘통일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통일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미술제의 개막식 현장(사진=통일부)
2014년 통일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미술제의 개막식 현장.(사진=통일부)

필자도 2014년부터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오고 있는데 이를 통해 통일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 대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 역시 개막식에 다녀오며 통일문화주간의 시작을 함께 해봤다.

통일문화주간 2016은 ‘보고 듣고 느끼며, 일상에서 통일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통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해 통일을 소재로 활동 중인 주요 예술인을 선정해 작품들을 소개하고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상징적 공간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 10월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렸던 개막식에서는 29초 통일 영화제 수상작 상영, ‘통일의 피아노’ 연주, 통일 동요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통일에 대한 의미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통일문화주간 2016의 개막식이 열린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의 전경
통일문화주간 2016의 개막식이 열린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의 전경.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29초 영화다. 개막식 참석 전에는 ‘통일을 29초로 표현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현장에 가 입상작들과 수상작들을 보니 무릎을 절로 치게 되는 작품들이 많았다. ‘통일은 나에게 OOO이다’란 주제로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공모했는데,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영화들이 다채롭게 출품됐다고 한다.

개막식 시작 전에 29초 영화제에 입상한 작품들을 감상했다. 젊은 감독들이 재치 있게 담아낸 영상들은 중간 중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저마다 통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어 공감되는 바가 컸다.

개막식 전 상영됐던 29초 영화제 수상작의 한 장면
개막식 전 상영됐던 29초 영화제 수상작의 한 장면.

통일의 피아노가 연주될 땐 코끝이 찡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만든 피아노다. 통일부가 제일기획과 함께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제 63회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 페스티벌에서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는 유니드림콰이어 중창단의 공연에 앞서 개막 퍼포먼스로 통일의 피아노가 연주됐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은 듯 슬프게만 들리는 피아노 연주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우니 순간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고향의 봄’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
‘고향의 봄’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

또 통일부가 평화와 통일 염원, 통일 미래의 비전과 희망, 통일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지난 6~7월에 진행했던 통일 동요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뽑힌 5편도 이날 공개됐다. 어렸을 때 가끔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랫말이 문득 떠오르며 현 세대의 어린이들에게도 이 통일 동요가 통일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의미 있는 자리이니만큼 통일부 홍용표 장관과 더불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홍 장관은 개회사에서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로 인한 불안감을 우리 아이들이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며 “통일문화주간에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행사들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불안감을 통일에 대한 열기로 승화시키자.”고 전하기도 했다.

개회사를 하는 홍용표 장관
개회사를 하는 홍용표 장관.

통일문화주간 2016은 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서울, 경기 일원에서 진행된다. 22일부터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각각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사진 전시와 통일사료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5일에는 강화도 평화빌리지에서 청년들이 통일과 청춘, 그리고 미래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유해보는 ‘청춘토크’도 진행된다고 한다.

통일의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
통일의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

그 외 27일에 KBS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통일 국악 연주회’, 29일에 국민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국내외 관광객 등 400여 명이 참가해 강화 민통선 나들길을 걷는 ‘통일염원 걷기대회’ 행사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개최될 예정이기도 하니 참가를 원한다면 통일문화주간 홈페이지(www.unikorea.go.kr/ucwf)를 참고해보길 바란다.

더불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통일 관련 축제, 음악회, 북한음식체험전 등의 정보 또한 확인해볼 수 있으니 통일문화주간을 맞아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아름 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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