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아름다운 단풍이 드는 가을이 왔다. 무더웠던 열기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코 끝으로 가을의 향긋한 바람이 불어오면 가만히 앉아있기 어려워진다.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이 시작됐다. 여행주간은 국민들의 국내여행 편의 제고와 양질의 여행혜택 제공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2014년 처음 시행됐다.
여행주간을 맞아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할인혜택과 다양한 여행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녀 더 이상 갈만한 곳이 없는 당신, 평범한 여행지는 이제 지겨운 당신! 그렇다면 이번 여행주간을 꼭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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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오픈&히든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평소 우리가 갈 수 없었던 숨겨진 여행지가 열린다.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오픈&히든’을 신설하고 전국의 숨겨진 명소 39곳을 개방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11개 지역에 있는 숨겨진 명소들은 가을을 맞아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색색의 단풍을 고즈넉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전남에 있는 고산 윤선도의 고택 녹우당을 찾아 양반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녹우당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상류주택으로 한국 상류주택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는 고택이다.
어부사시사, 오우가 등 아름다운 시구를 적은 윤선도의 삶과 예술을 느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녹우당은 평소에는 주민이 상주하고 있어 개방이 어렵지만 이번 여행주간에만 한시적으로 사전신청자에 한해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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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우당의 모습.(출처=녹우당 홈페이지) |
아름다운 금강산도 잠시나마 만날 수 있다. 금강산의 많은 봉우리와 해금강, 구선봉, 삼일포, 감호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망 명소인 금강산전망대가 여행주간을 맞아 2주간 한시 개방한다.
동해안 최북단의 아군 관측소인 이곳은 통일전망대보다 더 북쪽에 있어 비무장지대 호수인 감호를 비롯해 동해선 육로와 철도 등 북한 지역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휴전선 옆에 있어 육안으로 북한군과 남한군의 모습도 보인다.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분단국가의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금강산 대신 금강송을 보는 여행도 준비됐다. 금강송 산림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던 금강소나무숲길 관망대 구간과 미인송 구간이 처음 공개된다. 금강소나무숲길은 평소 산양을 비롯한 야생동식물을 보전하고, 난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여행구간을 맞아 회차별 20명씩에 한해 예약제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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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는 우주체험이 가능하다.(출처=고흥 관광 홈페이지) |
고흥에서는 우주선을 탈 수 있다. 고흥 관내 야영장 이용객에 한해 여행기간 중 주말마다 우주 체험시설 투어를 운영한다. 우주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우주인을 꿈꾸는 아이들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는 1석 2조의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센인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소록도도 이번 여행주간에 오픈된다. 순천에서 출발하는 고흥 시티투어버스 이용자에 한해서 소록도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소록도 성당에서 소록도에 담긴 의미와 정신을 해설사를 통해 듣고, 평생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사택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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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언덕 선교사박물관(좌)과 구 제일교회 역사관(우)의 모습.(출처=여행주간 홈페이지) |
테마 여행도 가능하다. 역사는 짧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온 천주교, 개신교의 역사를 담은 도시 대구가 그곳이다.
대구 청라언덕 선교사박물관은 1910년 경 지어진 미국 선교사 주택이다. 대구광역시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이곳은 선교사 스윗즈 주택이 선교박물관, 선교사 챔니스 주택은 의료박물관, 선교사 블레어 주택은 교육, 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된다.
경북에 가장 먼저 생긴 개신교회도 개방된다. 구 제일교회 역사관 역시 대구광역시의 유형문화제로 여행주간에만 만날 수 있다.
전남 최초의 선교사로 광주에서 순교한 오웬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1914년 세워진 오웬기념각도 있다. 양림동의 선교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건축물로, 양옥건물의 미를 느낄 수 있다. 평소에는 내부 개방을 안하지만 여행주간을 맞아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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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을 처음 공개한다.(출처=안동 관광두레 페이스북) |
안동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특히 29일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나무판에 새긴 인쇄판으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돼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에 보존중인 귀한 기록유산이다.
이 밖에도 안동 이원모와가 일대와 예움터에서 ▲다식 만들기 ▲한복 코스프레 ▲국화차 체험 행사가 여행주간 기간 내내 매일 열린다.
대부분의 오픈&히든 프로그램은 평소 보존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이 많다. 홈페이지(http://fall.visitkorea.or.kr)를 통해 미리 내용을 확인하고 방문한다면 더 알찬 여행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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