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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SES가 뜬다!

창의적 인재 교육 강조…‘글로벌 인재포럼 2016’ 참가기

2016.11.03 정책기자 안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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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때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에 오른 애덤 그랜트는 그의 저서 ‘오리지널스’에서 “창조는 지식의 연결”이라 말했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창조라는 것이다.

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을 ‘융합’이라 주장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으로의 변화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어떤 시도가 필요할까.

꿈, 도전 그리고 창조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6 글로벌 인재포럼
꿈, 도전 그리고 창조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6 글로벌 인재포럼.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글로벌 인재포럼’이다.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은 교육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주최 하에 ‘꿈, 도전 그리고 창조’라는 주제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미래학자들은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전통적 인간의 영역이었던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양한 지식을 연결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인재포럼의 주제는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서 “정부는 학벌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한 능력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공부 잘하는 인재만이 성공한다는 방정식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정부 교육개혁의 목표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과 이준식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를 마치고 기조연설, 기조세션, 특별세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교육 혁명과 미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 혁명과 미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 미래를 위한 리더십의 역할, 저성장 사회와 진취적 도전정신, 디지털 교육혁명과 고등교육의 미래, 21세기 고용과 글로벌 인재 양성,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대학 교육 등 대한민국 교육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융합교육의 토대는 ‘SES’ 능력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에는 인재에게 중요한 것이 ‘IQ’냐 ‘EQ’냐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이제는 이 둘을 결합한 ‘SES(Socioemotional Skills)’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SES’는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결합한 능력으로, 최근 많은 선진국이 강조하고 있는 교육 분야이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경우, 초·중등교육 단계에서 SES를 필수 교과목으로 정했다. 수학, 언어 과목과 마찬가지로 SES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따야 졸업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SES의 중요한 목표다. 이는 갈등을 해소하고 타인과 협상하는 법을 체득시키는 교육으로, 취업 후 사회생활을 할 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회정서적 역량 교육의 필요성이 역설됐다.
사회정서적 역량 교육의 필요성이 역설됐다.
 
사회정서적 역량을 키우는 교육은 대학의 중요한 과제다. 대학은 학생들의 SES를 높이기 위해 주로 서로 다른 전공, 학년, 성별로 구성된 팀원에게 공동 과제를 부여해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키운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의 연구 결과 한국 대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에 관한 전문성을 측정하는 직업적 역량 수준에 비해 협력, 시민의식, 갈등해결 등 사회정서적 역량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진국들이 SES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융·복합을 위한 기본 토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지로봇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건 학문 간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며 “개별 학문 분야에선 글로벌 수준의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전문가 간 소통의 어려움으로 융합연구가 이뤄지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교육계에선 공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자유학기제 통해 꿈과 끼 찾는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인재양성 교육의 본질적 역할이다.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진로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교육자 등 더 나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리했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교육자 등 더 나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리했다.

정부가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이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다양한 진로체험을 제공하는 대표적 교육정책이다.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를 알고 이를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춰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로교육을 제공한다.

자유학기와 진로교육의 연계를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기반으로 교육수요자의 학습동기, 학습권리, 학습성과를 신장시키고 교육혁신이 가능하도록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인재 통한 글로벌 위기 극복을 기대하며

글로벌 인재의 육성과 활용이 국가의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인재 육성 및 활용의 단위도 국가 차원을 넘어 세계 공동의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에서는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인사, 글로벌 기업 CEO, 세계 유수 대학 총장과 학계 전문가 등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경제침체, 인구구조변화, 성장과 고용, 양극화, 지속가능성 등 인재양성의 미래 도전과제들에 대한 최선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장을 통해 국가 인재 양성 과제의 해결책을 찾고, 4차 산업혁명 속 대한민국을 이끌 창의적 선도자를 배출할 수 있길 바라본다.



안혜연
정책기자단|안혜연
haeyun010@naver.com
발명의 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발명사업가 안혜연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가치있는 기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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