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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국립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축제’ 참관기

2016.11.09 정책기자 양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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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가 업로드 된다?

지난 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미래상상 SF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미래상상 SF축제’는 과학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SF축제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6일 폐막했습니다.

‘미래가 현실이 되다’란 주제로 구성된 2016년 ‘미래상상 SF축제’ 중 ‘SF시네마토크’가 있었는데요. 영화를 본 후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영화속 숨은 과학이야기를 파헤쳐보는 자리였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총 18회 상영으로 구성됐는데요. 네트즌이 뽑은 다시보고 싶은 SF영화 1위를 차지한 ‘인터스텔라’가 막을 열었고, 제가 참가한 날은 ‘트랜센던스’라는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직접 시네마토크에 참여해봤습니다.

‘미래가 현실이 되다’란 주제로 구성된 올해 축제는 SF창작콘텐츠 시상식 ‘SF어워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과 미래 과학기술을 테마로 ‘SF포럼’, ‘SF시네마토크’,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특별강연, ‘미래의 만화 전시’, ‘SF이벤트쇼’, ‘국제천체투영관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무한상상 과학관을 탐하다 리플릿.
무한상상 과학관을 탐하다 리플릿.
      

트랜센던스 줄거리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시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힘을 얻은 그는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하는데…

 

저는 픽션이 강한 SF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릴적 허구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생기고,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는데요. 과학자와 SF작가는 트랜스젠더를 어떤 시각으로 봤을까요?

SF시네마토크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영화에서는 기억을 전기 방식으로 업로드하는데 그건 안될 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와 100조 개에 이르는 시냅스가 존재합니다신경세포와 시냅스와 어떻게 연결 되느냐에 따라 무수히 많은 연결망이 생깁니다. 영화 속 양자컴퓨터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인간의 두뇌를 영화처험 옮길 수 있을까요?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가 얼마나 강하게 연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요
. 아무래도 영화처럼은 어렵겠죠. 마우스를 생각으로 움직이는 정도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시민 질문 
현실의 AI세계는 먼데 SF작가는 머지 않은 미래에 AI가 위협적일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김창규 SF작가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로 표현것은 독자의 흥미를 위함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최소한 인공지능이 위협보다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되기는 쉬울 것 같네요.

왼쪽부터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김창규SF작가, 박상준 서울 SF아카이브 대표.
왼쪽부터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김창규 SF작가,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인공지능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기계를 타도의 대상으로 보고 인공지능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일자리를 대체하고 특정집단에 편중되는 것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이용해 그 이점을 골고루 분배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좌) 김창규SF작가 우)박상준 서울 SF아카이브 대표.
김창규 SF작가(왼쪽)와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이번 SF축제에는 시네마토크 외에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됐는데요. SF핫피규어 전시, VR(가상현실)·뇌파 게임 체험과 더불어, 과학 융합 프로그램 체험, 로봇댄스 공연, 과학실험쇼 등 ‘SF전시체험마당’, ‘SF이벤트쇼’도 함께 열려 SF과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과천과학관에 다양한 과학 체험관이 열려있다.
과천과학관에 다양한 과학 체험관이 열려있다.

거중기와 물레등 다양한 전통 과학전시물을 볼 수 있다.
거중기와 물레등 다양한 전통 과학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앙증맞고 천연덕스럽게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데, 어깨가 절로 들썩이더군요.

음악에 맞춰 강남스타일 춤을 선보이는 로봇.
음악에 맞춰 강남스타일 춤을 선보이는 로봇.

 

홀로그램과 전시물을 호기심찬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홀로그램과 전시물을 호기심찬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SF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흐른 지금 ‘트랜센던스’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요. 이런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학자의 입장과 SF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학의 발전궤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과학의 발전이 무섭게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요. 생각의 차이와 관점의 차이를 절실히 느낀 날입니다. 아직은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과학이 걱정스럽기도 한데요. 저의 고정관념과 과학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관점으로 보니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더군요~

그동안 과학의 발전은 내가 만족스럽게 사용할 때는 참 편리하고 좋은 것이었고 어떤 사고가 생겼을 때는 무서운 발전이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웃님들은 SF영화나 만화 등 다양한 SF를 접하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혜숙 yhs1004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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