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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짝퉁’

‘2016 관세청 희망디자인 축제’ 현장 취재기

2016.11.18 정책기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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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폐기 대상 압수 물품을 기증받아 재활용 작업을 거쳐 해외에 기증하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요?

지난 12일, ‘2016 관세청과 함께 하는 희망디자인 축제’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초청돼 참여했습니다. ‘희망과 한-베를 타다!’는 2016 희망디자인 축제의 슬로건으로 한국-베트남 양국 청소년들이 나눔과 기부를 통해 희망과 동행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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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에서 청소년과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관세청과 함께하는 희망디자인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에서 청소년과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관세청과 함께하는 희망디자인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관세청은 자원낭비 및 환경오염, 폐기비용 발생 등 폐기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방안으로 기증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천세관이 검거한 시가 10억 원 상당의 짝퉁 운동화 2만여 족을 폐기하는 대신 학생·시민이 직접 참여해 상표를 제거하고, 신발 위에 희망과 사랑의 그림을 더하는 업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더한 명품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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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중고등학생의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2만여 족의 신발이 상표가 제거되고 신발 위에 희망과 사랑의 그림이 더해졌습니다.
지역내 중고등학생의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2만여 족의 신발이 상표가 제거되고 신발 위에 희망과 사랑의 그림이 더해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정책기자단들도 작업할 신발과 작업도구(쪽가위)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열심히 상표 제거작업을 했습니다.

천흥욱 관세청장은 “뜻깊고 좋은 행사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자원절약, 환경보호, 폐기비용 절약 등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지식재산권보호 인식제고와 함께 나눔의 기쁨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된 위조상품은 상표권자의 동의를 받아 국내외 취약계층에 적극적으로 기증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대 행사로 짝퉁상품을 직접 폐기해보는 ‘내 손으로 짝퉁 폐기 체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진짜·가짜상품 비교 전시회’, ‘세관 역사유물관’, ‘행사상징물 전시’, ‘위조상품전시관’,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자선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국내 취약계층을 위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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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귀여워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헬로키티의 진정품과 위조품에 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귀여워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헬로키티의 정품과 위조품에 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위조상품전시관에서 만난 최수현 학생은 “상표 제거가 쉽지 않았지만 이 신발을 누군가가 신는다고 생각하니 더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진짜·가짜상품 비교전시전의 여러 상품을 둘러보다가 분홍색의 아기자기한 ‘헬로키티’의 진품과 위조품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회사 담당자는 진품에는 산리오사의 로고가 기재돼있고 세계저작권조약에서 요구되는 캐릭터 탄생연도와 제품 생산연도 등 적정한 저작권 표시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위조품보다 진품이 휠씬 디자인도 좋고 예쁘고 깔끔하게 포장돼 세심하게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캐릭터가 예뻐서인지 여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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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똑같아 진정상품과 위조상품의 구별이 어려웠던 신발이었습니다.
놀랍도록 똑같아 진정상품과 위조상품의 구별이 어려웠던 신발이었습니다.


이 비교전시전에 상표제거작업을 한 신발과 같은 제품이 전시돼 있어 호기심에 위조상품과 진정상품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해봤는데,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주로 만들어 들어오기 때문에 정확한 구별은 어렵다고 해서 무척 놀랐습니다. 믿을만한 곳에서 제품을 구매하는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인 것 같았습니다.

주부인 필자가 가장 궁금했던 제품은 가족을 위해 또는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인삼이었습니다. 한국인삼공사 법무부 박동욱 과장은 위조품 인삼은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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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삼공사의 정관장과 위조품 인삼에 관해 설명을 듣고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한국인삼공사 법무부 박동욱 과장과 이진영 주임은 진품과 위조품의 구별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한국인삼공사 법무부 박동욱 과장과 이진영 주임은 진품과 위조품의 구별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눈으로 위조품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제품용기에 인쇄된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위조품의 그림은 조악하고 색상도 선명하지 않은데,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랍니다.

용기 안의 제품을 보면 아예 정체불명의 잡초를 넣은 것도 있고 농약이 과도하게 함유돼 먹으면 위험한 중국산 인삼이 들어있기도 하답니다. 중국으로 여행 다녀오시는 분들이 가끔 모르고 구매해 들어오는데 반드시 정식허가된 곳에서 구입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관세청 홍보대사인 개그맨 노우진과 함께하는 경품추첨도 진행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패드를 받은 친구의 기쁨에 찬 환호성과 부러워하는 다른 이들의 박수 소리 등 축제라는 말이 어울리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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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폐기 체험을 하며 스트레스도 훨훨 날려보냈습니다.
짝퉁 폐기 체험을 하며 스트레스도 훨훨 날려 보냈습니다.

 
짝퉁 폐기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도 즐거워 보였고 마약 탐지견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학생들도 즐거워 보였습니다. 신발 위에 한 붓 한 붓 그림을 그리는 손놀림도 진지했습니다.

폐기대상 압수 물품이 상품제거작업으로 사랑의 명품이 되어 베트남 청소년에게 기증되는 행사를 체험하게 돼 의미있고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난희
정책기자단|이난희
nanhee3@gmail.com
정책의 현장에서 느껴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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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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