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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한민국 R&D 대전’ 내부의 모습과,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관. |
‘4차 산업혁명’이다. 여전히 남 얘기 같지만, 이는 서서히 인간 사회를 침투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이 그랬고, 은근히 사람을 홀리는 게임, ‘포켓몬GO’ 역시 마찬가지다. 운전 중 연인과 스킨십을 하는 ‘태양의 후예’ 서대영 상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자율주행차까지, 갈수록 경이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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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처리나 화생방 등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이 사람들의 조정으로 사탕을 줍는 모습. |
그럼에도 여전히 생소한 4차 산업혁명. 그 중심에 있는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난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대전’이다.
이번 R&D대전은 ‘함께 맞이하는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풍성한 행사가 펼쳐졌다. 주제별로 최첨단 미래기술을 전시한 신산업관,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관, 산업기술 R&D 홍보관, 기술대상 수상작관 등 313개 기업, 연구소, 대학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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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승으로 재설계한 VR에 친구와 탑승해 신나게 자이로드롭을 체험하는 모습. |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관’을 둘러봤다. 시골아이가 처음 놀이공원에 온 듯 멍한 표정이었을 거다. 노래에 따라 다양한 댄스를 시연한 로봇은 앙증맞은 장난감 같았다. 공연 중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했다고 했다. 실내에서 자율주행을 하며 보안정찰 및 경보 기능을 갖춘 홈로봇도 있었다.
인기를 끈 건 단연 가상현실(VR)체험이었다. 3D VR가상 낙하시뮬레이터도 있었고, 2인용으로 재설계한 VR체험은 실제로 자이로드롭을 타는 듯 짜릿함을 선사했다. 친구와 탑승해 기분 좋은 함성을 지르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신이 났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 충분한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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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각종물품 배송업무를 수행하는 자율주행기반 물류로봇이 다가와 음료를 배달하는 모습. |
지면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자율주행하는 미니 자동차도 선보였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융합해 체공시간을 두 배(8시간)나 늘린 수직이착륙 무인기용 하이브리드 엔진도 눈길을 끌었다. 불법 조업감시, 산불피해 등 재난재해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폭발물 처리 및 화생방 등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은 각별히 기특했다. 체험관에서는 사람들에게 로봇팔을 조종해서 막대사탕을 집어볼 수 있도록 했다. 병원에서 각종 물품배송업무를 수행할 ‘자율주행로봇’은 내게 음료를 배달했다. 센서와 카메라로 공간과 장애물을 인식한다고 했다. 빨간 우체통 같은 로봇에게 받은 음료를 마시는 기분은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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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정에서 포장 및 조립 작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산업용 양팔로봇의 모습. |
투명디스플레이어가 장착된 자율주행 자동차도 신기했고, 운전자 전방 주시 집중도 향상을 위한 ‘자동차 앞 유리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있었다. 생산공정에서 포장 조립 작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인간크기와 유사한 ‘산업용 양팔로봇’도 돋보였다. VR과 원격제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택배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산업용 드론과 지게차 교육 훈련용 시뮬레이터, VR과 함께 실제 스키를 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도 볼 수 있었다. 이제 머지않아 굳이 스키장에 가지 않아도 스키를 배울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었다. 구체적이고 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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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 시간을 8시간까지 늘린 수직이착륙 무인기용 하이드리브 엔진. 불법조업, 산불피해 등 재난재해 감시에 활용할 수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생산시설 기계화의 1차 산업혁명과 전기 동력을 이용한 대량생산의 2차 산업혁명,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이젠 기계와 제품이 지능을 가지게 되는 거다. 세계적 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과 지능정보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다보스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쓰나미 같이 밀려오고 있으며, 우리의 본질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 했다. 아직 우리가 겪어야 할 변화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정의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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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자율주행으로 보안 정찰, 음성 송수신 기능으로 아이와 애완동물을 원격 케어할 수 있는 로봇. |
4차 산업혁명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 로봇청소기가 집안을 청소하고, 인공지능 로봇이 애완견을 감시하는 시대다. 인공지능, 잘 활용한다면 큰 번영과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 그 혜택으로 일자리 감소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완화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역시 이뤄져야 할 문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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