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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뭣이 중헌디?

‘청년 내일을 열다’ 토크 콘서트 참관기

2016.11.29 정책기자 안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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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도화지에요. 여러분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10년 뒤 20년 뒤에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겁니다. 잘못 그려도 괜찮아요. 지우개로 살짝 지우고 또 그리면 돼요. 여러분이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이 열정적인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이 열정적인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청년 릴레이 토크 콘서트가 열린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박용호 청년위원회 위원장의 힘찬 격려가 이어졌다.

‘청년 내일(未來, My Job)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청년 릴레이 토크 콘서트.

청년들이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정신과 용기를 나누는 자리로 기획된 이번 자리는 성평등교육진흥협의회 7개 기관이 참여한 릴레이 토크 콘서트로써 지난 8월 광주를 시작으로 경북, 제주, 대구, 충북, 전남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렸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번 7번째 토크 콘서트는 ‘청년 내일(未來, My Job)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청년 멘토들의 강연을 듣고, 현장을 찾은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만남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당부한 윤경 대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당부한 윤경 대표.

10분 혹은 1분 안에 나를 소개할 수 있나요?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엔젤아로마스토리의 윤경 대표는 ‘내 인생을 바꾼 10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10년 동안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을 시작해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는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 대표는 “어머니가 손과 발이 너무 뜨거워서 평소에 잠 못 이루시는 질병을 갖고 계셨고, 질병에 도움이 되기 위해 쿨링이 되는 손발팩을 개발 후 사업이 시작됐다.”고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 대표는 개발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하게 된 창업경진대회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발표 5분, 질의응답 5분 총 10분이 주어졌던 경험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1분 안에 내 모든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분이 계시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언젠가 자신에게 주어질 기회의 순간, 타인에게 자신을 기억시키기 위한 최선의 준비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창업 이후 절실하게 일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똑같은 상황에서 누군가와 승부하면 더 절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말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를 전했다.

박용호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역경을 뚫고 성장하길 격려했다
박용호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역경을 뚫고 성장하길 격려했다.
 
한국의 미래를 묻거든, 청년이라 답하라

두 번째 강연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이 ‘청년, 뭣이 중헌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학점 2.5, 국내 기업 취업 불가로 일본에 인턴으로 갔다가 정규직으로 취업한 사례와 집안이 어려워져서 중3 때부터 쇼핑몰을 시작해 연 매출 20억 대 회사를 성공한 이야기 등 강연의 절반 이상을 수많은 청년들의 열정적인 도전과 성과를 설명한 박 위원장은 “우리에게 역경이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라며 강연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험한 환경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이야기를 통해 인생 자체는 역경의 연속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그 역경이 명품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연속인 인생에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청년들의 목적성은 원대한 바다로 나가는 것이라고 전하며, 많은 고난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내공을 쌓을 때 역경을 이겨낸 향이 나올 수 있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큰 꿈을 품고 살아가길 응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청년 농업기업인으로서의 도전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며 청년들을 도전한 김가영 대표
청년 농업기업인으로서의 도전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며 청년들을 도전한 김가영 대표.
 
세상과 지역을 연결하는 균형의 꿈을 그리다

세 번째 강연은 생생농업유통의 김가영 대표가 ‘청년 농업기업인의 꿈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여름방학 때 농촌활동을 갔다가 포도를 먹고 씨를 심으면 포도가 난다는 엄청난 사실과 함께 농업이라는 산업이 좋아졌다.”며 농업기업인으로서의 시작을 설명한 김 대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를 상대하는 마케팅, 경영자가 힘이 강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점점 힘이 사라질 생산자에게 그 힘을 나눠주자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사를 시작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김 대표는 “할머니들이 하루 종일 험한 산을 타시며 2kg도 안 되는 산나물을 채취하시는데, 말려보면 200g 정도의 양으로 시중에서 6천 원에 팔린다.”는 말을 전하며, “아주 위험한 곳에서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존재했던 하루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없을지 고민하다가 밥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느 한 가지 문제나 고민에 대해 평생을 바치는 사람에 대한 찬사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저희 청년들이 이 어려운 시대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려면, 각자가 몰입하는 문제에 있어 네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민무숙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민무숙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만남(고민-소통+공감×)‘ 소통의 시간

청년들에게 다양한 격려와 도전을 전한 강연이 끝나고 ‘만남(고민-소통+공감×)‘이라는 주제로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양평원의 민무숙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평원은 성평등 사회를 빨리 만들자는 목표로, 남성과 여성이 다함께 같이 행복하게 살자는 미션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토크 콘서트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이 자신의 고민을 질문하고 있다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이 자신의 고민을 질문하고 있다.
 
소통의 시간에는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창업을 위한 동업자를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가영 대표는 “청년 시기에는 조금 더 퍼주고, 친한 척하고, 울고, 아파하고 많이 거절당해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을 전했고, 윤경 대표는 “주변에 쓴소리나 싫은 소리를 하는 분들을 더 가까이하며 귀 기울이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질문으로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과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박용호 위원장은 자신이 겸직하고 있는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소개하며, “창업에 성공하려면 창업의 바다에 빠져야 된다.”는 조언과 함께 “아이디어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고 센터에 직접 와서 다른 사람들은 창업의 바다에서 어떻게 헤엄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해보라.”며 꼭 도전해보길 격려했다.  

선택의 기로에 있는데 어떤 선택이 옳은지에 대한 질문에 민무숙 원장은 “선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처절하게 생각해보라. 선택의 순간에서는 끝까지 자신을 믿을 수밖에 없고, 반드시 시간이 지나서 모든 것이 다 잘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나아가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기에 참여했다는 정민혜(25) 씨는 “창업에 성공한 윤경 대표와 김가영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평소 생각했던 청소년들의 진로에 관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에 도전해 볼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대학원 진학을 앞둔 구자창(27) 씨는 “여러 청년 중 한 사람으로서 오늘 이 자리가 유익한 시간이었고, 나중에는 이런 자리에서 나도 청년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인생 선배들의 강연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 위로와 격려를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청년 릴레이 토크 콘서트.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들을 격려할 수 있는 더 많은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안태우
atw47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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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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