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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500만, 그 비결은?

중국인 친구가 말하는 ‘한국 관광, 이래서 좋다’

2016.11.30 정책기자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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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대표 물류중심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관광업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45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 최대치였던 지난 2014년 1420만 명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관광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단숨에 잠재웠다고 볼 수 있다.  

국가별로 보면 단연 중국과 일본이 가장 눈에 띈다. 9월까지는 중국인이 증가세를 이끌었다면, 10월부터는 일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은 1~10월까지 40.0% 증가해 사상 최초로 연간 7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사드’ 문제로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개별관광객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홍보 덕분에 그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인 관광객은 10월까지 누적인원 18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

최근 K팝의 영향으로 인기몰이를하고 있는 동대문 패션타운(사진=위클리공감)
최근 K팝의 영향으로 인기몰이를하고 있는 동대문 패션타운.(사진=위클리공감)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올해 전체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이 48%에 달해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다변화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 등 편의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연초부터 일본시장 회복을 위한 다변화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10월부터는 대만·홍콩과 동남아 주요국을 순회하는 세일즈콜을 개최했다.

아울러 정부는 일본·동남아인이 한국에 올 경우 인센티브 단체 사전답사 지원 기준을 500명으로 완화했고 기념품, 환영행사, 공연티켓 등의 혜택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관광수요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 전망이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는 류로(왼쪽).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는 류로(왼쪽).
 

교통 편리해 어디든 갈 수 있다

필자와 함께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류로(25)는 친구들 사이에서 ‘친한파’로 불린다. 그만큼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알고 좋아한다는 뜻이다. 그는 김치,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는다. 또 음악과 드라마 등에 나오는 한류 스타의 이름을 훤히 꿰고 있다.

한국으로 건너 온 지 올해로 만 2년. 하지만 외국인답지 않게 한국어가 능숙하다. 지방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사투리도 금세 알아챈다.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선 ‘한국인 같은 외국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녀가 꼽은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류로는 첫 번째로 교통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며 “마음만 먹으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마침 우리 일행은 오전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학회 발표를 하고 저녁 즈음에는 서울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겼다.  

류로가 말했듯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교통이 발달한 나라다. 대표적으로 서울 지하철은 9호선까지 운행되고 있어 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의지만 먹으면 하루 만에 지방과 수도권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때문에 한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은 관광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그 즐거움은 훨씬 많아지고 있다.

류로가 꼽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는 단연 인사동이었다. 고즈넉하고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갖가지 카페들이 즐비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풍성한 문화공연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동에 대해 류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쌈지길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예술가들이 만든 독특한 액세서리와 장신구를 살 때면 마음이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류로(오른쪽).
지하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류로(오른쪽).
 

지방 소도시 갈수록 관광하기 어려운 점 많아

하지만 류로는 외국인이 관광하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지방 소도시로 갈수록 외국어 표기가 안 된 곳이 많다고 실토했다. 예를 들면, 경북 경산은 삼국시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이 활동한 주요 무대였는데, 이곳에 외국인을 위한 문화공간이 많지 않다고 한다. 분명 전통과 역사가 숨 쉬는 곳이지만 홍보와 설명 등이 부족해 외국인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관광지역에 화장실, 식당 내 외국어 메뉴판이 부족한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했다.   

앞서 통계자료에서 확인했듯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의 절반가량이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중국인은 한국을 이웃나라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 유학생 류로 또한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이 가장 친근하다며, 앞으로도 자국의 친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한다.

필자가 확인한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개선할 부분은 정부가 적극 반영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현주 ad_mv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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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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