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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불났다~

2017년 문화재 방재의 날 재난대응훈련 현장 참관기

2017.02.14 정책기자 김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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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였다. 방화로 인한 화재로 수십여 대의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했으나, 오후 8시 40분 경 시작된 불길은 다음 날 새벽 1시 54분 경, 5시간 만에 1, 2층 목조 누각 대부분을 시커먼 재로 만들었다. 애타게 현장을 지켰던 시민들의 가슴 한 구석에 슬픔을 남기고 숭례문이 붕괴됐다.

문화재 방재의 날 재난대응훈련이 10일 창경궁에서 열렸다.
문화재 방재의 날 재난대응훈련이 10일 창경궁에서 열렸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화재사건이 일어난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하고 2011년 2월 10일, 제1회 문화재 방재의 날 재난대응훈련을 종묘 양녕전에서 처음 실시했다.

문화재 방재의 날은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 안내판.
행사장 안내판.


올해 문화재 방재의 날 재난대응훈련은 10일 서울 창경궁에서 진행됐다. 창경궁에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았다. 연신 창경궁과 한복이 예쁘다며 “뷰티풀(beautiful)”을 외치는 관광객을 뒤로 하고 훈련이 열리는 양화당으로 향했다.

재난대응훈련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재난대응훈련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불이야~ 불이야~” 
사회자의 문화재 방재훈련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낯선 사람이 양화당 앞 마당에서 시너를 꺼내 뿌리기 시작했다.   

“양화당에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 방화범에 의한 불이 났습니다. 지원바랍니다.”

양화당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고, 119 상황실로 화재 발생 신호가 자동 통보된다. 화재가 나자 방호반·유도반·의료반·소화반·반출반이 출동해 각자 맡은바 임무를 수행한다.

방호반은 방화범을 추적하고, 유도반은 관람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킨다. 의료반은 환자를 구출하고, 소화반은 소화기를 사용해 1차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며, 반출반은 안전하게 문화재를 반출한다.

소화기로 진압이 되지 않으면 창경궁 안에 설치돼 있는 옥외 소화전을 이용해 소방서 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2차 화재진압을 한다. 

화재 진압 장면.
화재 진압 장면.


종로소방서에서 곧바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혜화경찰서에서는 방화범 검거 및 반출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출동했다.   

의료반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의료반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날 재난대응훈련에는 창경궁관리소, 종로소방서, 혜화경찰서, 서울소방재난본부, 문화재지킴이단체 회원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재난대응훈련에 앞서, 문화재 안전과 애호의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문화재 안전사랑 UCC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훈련 참관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았다.  

종로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종로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올 한 해 방재설비 설치, 전문인력 배치 등 현장별 방재기반과 함께 안전의식 고양을 위한 교육훈련 확대 등을 통해 문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그 동안 국보·보물 등 목조문화재 681건 중 488건(약 72%)에 대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예방과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방재시설을 설치했고, 24시간 안전경비원을 배치했다. 또한,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을 하는 등 더욱 안전한 문화재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5시간 동안 불탄 숭례문을 복원하는데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각종 재난으로 우리의 문화유산이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정애 komang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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