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9일부터 시작해 25일까지 대한민국의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치러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무려 95여 나라, 6,5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지난 88 서울올림픽 이후 약 30년 만에 유치하게 된 올림픽인 만큼 전 국민적 관심이 요청되는 중요한 행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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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며 전 국민이 환호했다.(사진=공감포토) |
본격적인 올림픽 분위기가 점화됐다. 실제로 지난 10여 일 간 강원도 곳곳은 축제 분위기로 뜨거웠다. G-1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포세계불꽃축제, 평창 겨울음악제, 정선 고드름 축제, 그리고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 등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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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부터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G-1 기념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은 강원도의 관광지와 함께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사진=공감포토) |
그중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에 직접 방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주말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내 강원도 여행을 하며 올림픽을 개최할 도시들을 둘러봤다. 색다른 여행코스가 흥미로웠고, 특히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의 한
바로 Moon·火(문화:달&불) 길놀이 퍼포먼스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향한 강릉시민의 염원이 담긴 행사로 강릉도심에서 대규모로 진행됐다. 강릉시 21개 읍·면·동에서 2018명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의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소고 공연을 비롯해 달집태우기 등 대형 볼거리를 선보였다.
흔치 않은 퍼포먼스로 취재 경쟁도 상당했다. 방문 당시 Moon·火 길놀이 퍼포먼스에 참가한 인원수만 해도 메인도로를 가득 메울 정도였는데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포토존이 그 도로를 빙 두르고 있어 마치 거대한 공연장과도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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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火 길놀이 퍼포먼스를 위해 입장하는 강릉시의 전통연희 단체들 |
Moon·火 길놀이 퍼포먼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를 모티브로 해 강릉농악, 강릉단오제보존회 등 다양한 공연단체가 전통연희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는 풍물패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대형박을 터뜨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 석전놀이는 강릉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속놀이 중 하나다. 무려 1만여 개의 오륜주머니가 준비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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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사물놀이로 현장의 흥을 돋웠던 사물놀이 단체. |
또 강릉, 평창, 정선, 원주, 동해 농악팀이 펼치는 오륜 공연이 이어졌고, 강릉시민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의 퍼포먼스도 함께 연출됐다.
강릉의 옛 도심인 명주로 일대에 모인 시민들은 강릉의료원을 지나 남대천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남대천과 창포교, 남산교를 크게 둘러싸고 횃불놀이도 벌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사전 열기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의 부제는 ‘길 위의 신명, 올림픽의 시작’이다. 개인적으로 Moon·火 길놀이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우리나라 문화가 가진 저력과 함께 올림픽이 가까운 시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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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를 장식한 달집태우기. 이를 통해 강릉 시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www.gnperformancefestival.co.kr) |
직접 이 멋진 공연에 참여했던 전통연희팀에서도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바쁜 공연 중 사천하평답교놀이전수회 단원 한 분은 “기분이 참 좋다. 좋아서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기가 힘들고, 우리 강릉시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고 하니 정말 자랑스럽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해줬다.
2017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준비된 행사다.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으며 성료했다고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기획된 행사지만 전에 없던 축제의 장이 만들어진 것 같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전통과 현대를 알맞게 조합한 퍼포먼스가 다채롭게 펼쳐져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도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다가올 수 있었을 것 같다.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같은 시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된 G-1 올림픽 페스티벌과 테스트이벤트 등은 지난 10여 일간 약 35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을 끌어 모았다. 올림픽을 향한 열기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며 전국적으로 올림픽 ‘붐업’이 조성되는 기회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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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향해 차를 타고 달리던 중 보인 글귀. 강원도는 지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물론 그 과정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점검됐다. 운영 미흡이라든지 교통이나 숙박 문제 등이 드러난 만큼 남은 1년 동안에는 이러한 점들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적인 축제로 잘 꾸려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할 것이다.
이미 대한민국의 이름을 내건 국제행사는 막이 올랐다. 우리에겐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낸 저력이 있다. 이번에는 평창이다. 동계올림픽의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함께 관심을 갖고 마지막 1년을 잘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아름 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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