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이 외쳐질때만 해도 멀게만 느껴졌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지금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 정선, 강릉을 중심으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테스트이벤트이다. 그중 인기가 많은 알파인스키 테스트이벤트가 개최되던 날 강원도 정선을 찾았다.
정선군은 대한민국 강원동 동남부에 있는 군으로 우리나라의 대표민요인 아리랑의 발상지 중 하나요, 태백산맥이 관통하는 산악지대이자 백두대간에서 발원한 골지천과 송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강원도 중에서도 가장 토속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가 있는 곳이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가리왕산 하봉에 조성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찾은 날은 눈의 고장답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꽃소식이 들려오는 3월이었음에도 하얀 설경을 선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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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 |
이곳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활강 경기와 슈퍼대회전 세부종목 그리고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의 알파인스키 스피도 종목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알파인스키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었던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최고 시속 130km의 속도로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설상 종목의 하나다.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는 예상못한 짜릿함과 스릴감을 선사했다
활강의 경우 남자는 2~2.5km, 여자는 2km 코스로, 산 정상에서부터 시작되는 슬로프를 달려 결승선까지 마치 미끄러지듯 도착하는데 1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다. 선수들이 도착할때마다 너무도 멋진 모습에 관람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동계스포츠하면 일반스포츠에 비해 상식도 부족하고 접할 기회도 적었던만큼 어떻게 즐겨야하는걸까 라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선수들의 경기 장면만을 잠깐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스포츠의 역동성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설경의 청량감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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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테스트이벤트를 즐기는 관람객들. |
올림픽하면 스포츠와 더불어 우리의 문화와 자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 강원도 정선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 내외국인이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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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찾은 외국인들. |
강원도 산촌문화의 집산지로 가장 토속적인 강원도 정선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40년 역사의 정선 오일장(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산나물을 비롯해 메밀 전병, 수수 부꾸미, 콧등치기(국수) 등 지역 토속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500년전 사대부가의 격식을 갖춘 전통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상유재, 구절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아우라지, 래프팅의 명소 동강, 모노레일을 타고 즐기는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인 화암동굴,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노추산의 비경과 기암절벽, 정겨운 농촌풍경을 만날 수 있는 레일바이크 등 볼거리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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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유명 관광지들. |
그 중에서 강원도 정선의 특징을 오롯이 안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수목원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찾았다. 경기장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조성된 백두대간 생태수목원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백두대간인 석병산 자락 해발 700m에 조성된 체험단지로 22개 주제원과 12동 36실의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최고의 힐링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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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생태수목원. |
2001년부터 약 10년간의 조성기간을 거쳐 2010년에 개관한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에는 향기원, 들꽃식물원, 나리원, 오감원, 산약초원 등 22개 주제원에 1,259종 41만4천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길가는, 눈길가는, 손길가는, 마음가는, 물길가는 숲길로 붙여진 5개 탐방로는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언제 찾아오든 순환하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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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전경. |
수목원 체험실에서는 목공예, 냅킨아트, 자연공예, 도자기 만들기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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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솔내음관. |
여기서 차로 10여분 거리의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더욱 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
수목원에서부터 백두대간의 백복령에서 삽당령 구간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정비하여 해발 1,055m 정상에서 백두대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수목원보다 약 5년이 늦은 2015년에 개관했다. 자연치유와 힐링의 복합공간으로 깊은 산의 에너지가 온몸 가득 느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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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약 30분 코스로 더덕과 눈개승마(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 등 산채재배단지와 통나무로 조성된 미로원까지 산림문화를 만끽할 수도 있었다.
조금은 더딘 계절로 3월에도 여전히 눈과 얼음의 겨울풍경을 품고있던 정선의 모습은 동계스포츠의 메카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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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의 아름다운 계곡 풍경. |
백두대간 생태문화체험단지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꼭 체험해봐야 하는 것은 바로 하룻밤 숙박이었다.
강원도에서 운영하고 있는만큼 미리 예약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체험센터, 숲속의집, 체험학교, 솔내음관에 이르기까지 4개공간 36실의 숙박공간은 나무향이 진하게 묻어나던 최고의 힐링으로 태백산맥이 관통하는 산악지대 정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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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생태문화체험단지의 숙박시설과 미로체험장. |
짜릿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꼈던 알파인스키 관람에 이어 백두대간 산림생태수목원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까지… 정선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체육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염원이 높아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민숙 daye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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