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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임대료가 10만 원이 안 된다고?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 현장 취재기

2017.03.14 정책기자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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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과 결혼을 앞둔 세대에게 주거는 아주 큰 고민거리다.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 하는 시기에 치솟는 전세값과 월세로 겁부터 먹는 게 다반사다. 그렇다고 ‘내 집 마련’을 포기 할 수는 없는 노릇. 좀 더 저렴한 집을 구하기 위해 긴 통근시간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주거 문제는 사람들의 삶을 좌우하는 일이 됐다.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전경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전경.
 

정부와 지자체는 임대주택, 셰어하우스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정책을 추진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임대주택 공급은 저소득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에 집중돼 젊은층의 주거 복지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 대안으로 최근 행복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서울 4곳에서 첫 선을 보인 행복주택은 지난달에는 가좌지구에 대학생 특화단지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건설물량의 80%를 공급하는 게 행복주택의 특징이다.

또 교통이 편리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입주 경쟁률 3:1 치솟아

 
행복주택 커뮤니티센터 정면
행복주택 커뮤니티센터 정면.
 

대구혁신도시도 지난 8일 LH행복주택 10단지 입주식을 가졌다.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3,4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과 하양연장선 사복역(예정)을 도보거리로 이용하는 역세권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경산지역 7개 대학과 인접해 있다. 경북 경산과 하양, 영천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비롯해, 학생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한 가구는 총 1088호 중 8일 현재 904호(83%)다. 한국토지공사는 나머지 가구를 채우기 위해 수시로 입주민을 모집할 계획이다.

■ 월 임대료 10만 원도 안돼

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 도서관.
 

계약자를 살펴보면, 계약자 904호 중 772호(85%)가 대학생, 신혼부부 세대로 대다수가 젊은층이다. 여기에는 저렴한 임대료가 한 몫 하고 있다. 전용면적 21㎡(7평 형) 기준 대학생 월임대료는 9만 원(보증금 1,600만 원), 사회초년생 월 임대료는 9만 5000원(보증금 1,700만 원)으로 목돈이 없는 이들에겐 부담없는 금액이다.  

변호수 행복주택 관리소장은 “이곳에 입주한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 사회초년생이다.”라며 “젊은층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다양한 복지시설도 갖춘 게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용면적 21㎡에는 1인 가구를 반영해 냉장고와 가스 쿡탑, 책상 등이 제공됐다. 또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 북카페·헬스장 등 복지시설 ‘최고’

커뮤니티센터 내 헬스장
커뮤니티센터 내 헬스장.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커뮤니티센터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공동 세탁실과 도서관, 문화공연장 등이 자리해 있다. 맞벌이 가구를 위한 보육시설과, 대학생을 위한 북카페 등 다양한 복지시설도 갖췄다.

건물 꼭대기에는 헬스장도 마련됐다. 현재 최신 운동기구가 완비된 상태로 3월 말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이후부턴 입주민을 대상으로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행복주택 전경이 훤히 보여 운동의 즐거움도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 내 편의시설
행복주택 내 편의시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는 법. 이곳에도 ‘옥의 티’가 있다.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정주 여건은 미흡한 상태다. 단지 주변에는 빈 상가가 눈에 띄었고, 병원과 파출소 등 긴급시설도 보이지 않았다.

변 관리소장은 “교통과 복지 시설은 어느 단지보다 우수하지만 정주 여건을 100% 충족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인프라 시설을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행복주택은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 행복주택이 건립돼 젊은층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종환 jhlove2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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