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막바지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강릉하키센터와 관동하키센터에서 U18 세계선수권대회(남자)와 여자세계선수권대회가 번갈아가며 펼쳐지고 있다.
간혹 TV에서 아이스하키를 본 적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가 있는 종목이 아니어서 특별한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테스트이벤트 경기기도 하고, 영화 ‘국가대표2’ 덕에 관심도 생겼던 터라, 여자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식목일인 지난 5일 강릉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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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으로 가는 교통편은 편리했다. |
동계올림픽은 눈과 연관이 있어 산 속에 경기장이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하며 교통이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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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펼쳐진 관동하키센터. 웅장하다. |
관동하키센터는 관동대학교에 위치해 일단 찾기가 용이하고 교통도 편리했다. 강원도로 가끔 여행을 다니는데,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엔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관동하키센터는 일단 교통이 편리해 좋았다. 관동하키센터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온 중년의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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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스티커. |
경기장에 들어서니 동계올림픽 관련 스티커를 나눠준다. 얼굴이나 팔, 손등에 붙일 수 있다. 원하는 스티커를 고르면, 부스 직원이 원하는 부위에 붙여준다.
응원하러 온 관람객에게 동계올림픽 스티커가 의외로 인기가 좋다. 연세가 지긋한 아주머니들도 관심을 보이며 얼굴, 볼, 손등에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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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달려 머리띠가 참 재미있다. |
응원 도구는 다양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응원 도구는 ‘오빠 달려’ 머리띠다. 여자선수권이긴 했지만, 이 머리띠 덕에 더 힘이 나서 달릴 것 같았다. 빌린 응원 도구는 반납해야 한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장애인 관중석이 잘 돼 있었다. 평소 장애인들이 경기장 가기가 쉽지 않을텐데, 장애인도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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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관람석이 잘 갖춰져 있었다. |
이날 본 경기는 네덜란드와 슬로베니아 전. 한국과 북한 경기도 이날 있었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보지 못했다. 참 한국과 북한 경기는 지난 6일 펼쳐졌는데, 우리나라가 북한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2’ 영화에서도 남북대결이 펼쳐졌었는데, 시간대만 맞았다면 그 경기를 보는 게 좋았을 뻔했다.
아이스하키는 한 팀당 2명의 골키퍼를 포함한 22명의 선수로 이뤄진 두 팀이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다. 링크 위에 올라가는 선수는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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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기를 보니 짜릿짜릿했다. |
아이스하키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본 건 처음이었는데, TV에서 볼 때와는 달리 박진감이 철철 넘쳤다. 서로 퍽을 넣기 위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지켜보니, 모든 잡념을 잊을 수 있었다.
경기를 펼치면서 선수들은 수시로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경우가 있어 지켜보며 가슴이 철렁 했다. 다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을 하는데, 선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경기에 임한다. 연습을 하면서 수도 없이 넘어지고 일어서며 이 경기에 왔다는 생각을 하니, 응원이 절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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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앞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
관광버스를 타고 경기 관람을 온 관람객들도 신나게 응원을 해준다. 학생들도 응원을 많이 왔는데, 외국 선수들이지만 한국에서 펼치는 경기가 외롭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4월 12일부터 20일까지는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가 강릉하키센터에서 매일 3경기씩 총 24개 경기가 개최된다. 마지막 테스트이벤트다.
몇 년 전에 조정 블로그 기자로 활동을 한 적이 있어 경기장을 찾고는 했다. 일반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때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응원을 보내지만, 장애인 경기를 펼칠 때면 썰렁해 안타까운 적이 있는데, 동계올림픽에서는 더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홍웅기 dmsrl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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