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신입생이 된 필자의 아이가 작년 가을 대학 원서 접수시 고민을 했던 건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가 집에서 통학이 가능한가였다. 통학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부수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리라. 가뜩이나 등록금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거기에 주거비용, 별도 생활비까지 들어가게 되면, 다 큰 성인으로 부모님께 조금은 죄송스러운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난 6일 대학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으니 한 달에 15만 원으로 주거를 해결하는 대학생연합생활관의 개관식 소식이었다.
대학생연합생활관이 개관했다. |
한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한달 평균 주거비가 무려 63만 원이라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입주하길 원해 경쟁률이 높은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의 경우에도 월 28만 원에서 40만 원선이라고 한다. 그것도 전국 대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25%, 수도권의 경우 15%다. 그래서 한 달 15만 원에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연합생활관의 개관 소식은 더없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인성교육관. |
대학생연합생활관이란?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수도권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 기숙사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주 대상이며 소득분위와 남녀비율, 대학간 비율 등에 의거해 입주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12월말 완공되면서 올해 초 처음으로 입주생을 모집한 연합생활관은 약 4:1의 경쟁 속에서 1,002명 정원중 현재 990명이 입주 완료했다고 한다.
2인 1실로 월 생활관비가 15만 원이다. 별도로 관리비나 추가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저렴한 비용이 가능했던 건 정부에서 부지를 제공했고, 은행연합회 20여개 회원사로부터 재원 326억 원을 기부받아 건립된 뒤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운영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학생연합생활관에 입소한 학생의 등교 모습. |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교통편도 좋아 수도권 대학으로의 통학도 무척이나 편리해 보인다. 생활관 입주 58개 대학 중에는 자전거 통학도 가능해 보이는 학교도 몇몇 보이고, 대다수의 학교가 한 시간 안팎으로 통학이 가능해 보인다.
생활관에 입주해 있는 58개 수도권 대학교 명단. |
들어서는 순간 새 건물이 무척이나 좋아보였던 연합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13층의 남녀 생활관과, 어린이도서관, 독서실 및 시청각실, 대강당으로 구성된 인성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생실 498실과 가족실 4실 등 총 502실의 기숙사에는 총 1,000명 수용이 가능하며 체력단련실, 공동취사실, 휴게실, 세탁실, 편의점, 독서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부대시설도 무척이나 잘 갖춰진 모습이다.
대학생연합생활관 층별 안내. |
생활관 1층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공간이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나면서 나도 입주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로비 오른쪽으로 여학생들의 기숙사인 지혜관으로 이어지고 왼쪽은 남학생들의 공간인 창의관이다.
남학생 기숙사 창의관. |
여학생 기숙사 지혜관. |
다양한 편의시설과 월 15만 원이란 저렴한 비용 외에 연합생활관의 좋은 점이 또 있었으니, 여러 대학교의 다채로운 문화 형성을 통한 정보 교류, 지도자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연계 봉사활동, 방과후 프로그램 등 인재육성 공간지원, 금융 및 리더십교육 지원, 지역상담센터 운영 등도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었다.
복사와 팩스가 가능한 무인복사기. |
또한 식당과 편의점 카페가 들어선 1층과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 일부 시설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다 하니 인근 주민들에게도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한다. 어린이 도서관의 경우 현재 들여놓은 책들의 정리가 끝나는 대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하며 편의점, 카페와 한 공간에 있던 식당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잘 짜여진 식단의 한 끼 식사 비용은 입주한 학생들의 경우 3,200원, 일반인들은 4,000원이었는데 아주 괜찮았다.
대학생연합생활관 내 카페와 식당 모습. |
학생들이 주거난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갈 수 있도록 안정적 환경이 되어주고 있던 대학생연합생활관은 대학생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일던 공간이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민숙 daye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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