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포니’가 1976년 보급된 이후 우리나라는 승용차 전성시대를 맞았다. 한 가구에 자동차 없는 집이 없을 정도고, 어느새 자동차 ‘2천 만대 시대’가 됐다. 그러나 이에 따른 교통사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292명으로 전년 대비 7.1%(329명) 감소해 1978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망자수를 보면 연간 4,000~5,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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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본선상공형 휴게소 조감도.(사진출처=국토교통부) |
이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 5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00명 대로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교통안전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교통안전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1명에 비해 교통안전 ‘취약국’으로 분류된다.
올해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문화 정착, 안전 지향 인프라 개선·확충, 사고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대책,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 교통안전 추진체계 개선이라는 5개 중점추진과제를 추진한다.
■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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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모습 |
세부 내용을 보면,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음주운전 처분 기준 강화(혈중 알코올 농도 0.05%→0.03%) 등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음주·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집중 단속기간 운영으로 위험운전 행태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실시한다. 학교별 안전교육 현황 점검 및 컨설팅으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교육도 본격 도입한다.
높은 안전의식이 필요한 사업용 차량 운전자 교육을 위해 기존 경북 상주 센터 외 경기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본격 운영을 통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체험 프로그램 질적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내 시설 개선, 생활도로구역의 법제화 및 지정확대, 고령자 맞춤형 교육 자료 개발, 운수업체의 체험교육 이수 의무화 등도 추진한다.
■ 나만의 졸음운전 예방법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간과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포근한 날씨와 장기간 운전 탓에 눈이 감기는 순간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체 사고 중 22.5%를 기록한 졸음운전 사고였다. 졸음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다.
필자의 경우 장거리 운전하는 전날에는 과음, 과로를 자제하고 있다. 졸음운전 증상이 올 때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갖가지 기구와 편의시설이 설치돼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1) 고속도로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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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내 쉼터. |
필자가 볼 때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는 ‘세게 최고’ 수준이라 생각한다. 20여 년 전 악취가 나던 화장실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최근에는 운전자들을 위한 갖가지 쉼터와 휴식공간이 마련돼 인기를 끄는 곳이 많다.
이런 이유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땐 항상 휴게소를 들른다. 무료 안마기와 산책로, 헬스 기구 등이 즐비한 휴게소도 많아 어느 휴게소를 갈 지 선택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별도의 안마 기구 세트장이 설치돼 운전자들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늦은 밤 시간까지 운전하거나, 장거리 운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졸음운전이 교통사고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속도로 휴게소의 진화가 매우 반갑기만 하다.
2) 졸음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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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에 주차된 차량들. |
2011년 처음 설치된 졸음쉼터는 2017년 현재 전국 253곳에 달한다. 대부분 고속도로 휴게소 간격이 먼 구간에 자리해 있으며, 미활용 버스정류장, 비상주차대를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졸음쉼터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쉼터가 설치되기 전인 2010년 161건이었던 졸음운전 사고가 2015년 115건으로 28% 가량 감소했다. 사망자수도 2010년 40명에서 2015년 18명으로 5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필자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내 졸음쉼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북대구IC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는 영천 휴게소로 약 40km 떨어져 있다. 피로가 쌓인 날, 졸음쉼터로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다.
경부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에는 그늘진 쉼터와 화장실이 설치됐다. 최근에는 운전자들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푸드트럭이 마련된 곳도 많다.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예상치 못한 피로, 차량결함 등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필자는 졸음쉼터에서 간혹 잠을 취하는 등 운전 중 누적된 피로를 해결한다.
4월 중순이 되면서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됐다. 전국 유명 나들이 장소에는 벌써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다행히 정부주도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과 함께 휴게소 내 휴식 공간 및 졸음쉼터가 확충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운전운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졸음운전 예방으로 즐거운 봄나들이 시간을 보내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종환 jhlove2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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