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가는 곳, 만나는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 그 틀을 깰 수 있는 건 여행뿐이다. 정서적 환기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떠나는 거다. 짐을 싸고, 정해진 길에서 살짝만 벗어나면 그만이다. 행복해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여행은 설레임을 쫓는 일이다. 짐을 싸는 순간 마주한 세상의 중심엔 선명한 ‘봄’이 있다. 망설임 없이 떠나 가슴을 채워보자. 일탈의 짜릿함에서 얻은 추억으로 한동안 고고하게 버틸 수 있을 거다. 고민하는 사이, 기어코 봄은 사라진다. 마침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이다.<편집자 주>
화창한 봄날씨 속에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바다로 봄나들이를 떠나는 요즘,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익숙하게 스쳐 지나다녔던 도시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보는 프로그램인 ‘도시의 재발견’은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예술통 투어와 스트리트뮤지엄 안내소.
충무로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예술통은 도시의 버려진 공간에 역사문화적 배경을 담아 뮤지엄과 갤러리로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 중구 필동과 남산골 한옥마을 주변을 스트리트뮤지엄으로 만들어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에술통 삼거리 모습.
봄 여행주간 도시의 재발견 서울편은 5월 10일, 13일, 14일에 운영되며 하루 2번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진행이 된다.
소요시간은 약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고 1회 15명으로 한정 운영된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집결장소는 예술통 삼거리 앞에 있는 i안내데스크이다.
이번 만원의 행복 도시의 재발견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도슨트 설명과 가이드로, 예술통 투어를 하고 오전에는 베이커리24에서 음료 1잔을 받을 수 있고, 오후에는 펍충무로에서 생맥주 1잔을 마실 수 있다.
[예약 및 문의처]
02-2276-2400
www.ticketbox24.com
[홈페이지]
www.yesultong.com
www.streetmuseum.co.kr
참가비 : 만원
코쿤홀 관람 모습.
예술통은 중구 필동 예술통 삼거리와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에 미술전시, 음악공연, 도예, 강연, 가드닝, 학술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며 또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예술 놀이터다. 복합문화공간인 코쿤홀에서 영상으로 예술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통 투어에서 만나는 길거리 예술작품.
예술통 투어의 특징은 삭막한 도심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예술작품이다.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그림과 조각이 상점 위에 있거나 길거리에 있어 현대인의 삶 속에 깊숙히 들어와 공존하는 모습이다. 길을 걷다가 마주하는 작품으로 인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스탬프 찍으며 투어하기.
예술통 투어는 8개의 스트리트뮤지엄을 방문하는 코스인데, 각 코스마다 스탬프를 찍는 재미 또한 느껴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찰리 채플린 영화를 보다.
인쇄소의 작은 쉼터였던 공간을 탈바꿈해 만든 영화관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언제나 볼 수 있다. 동네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이 되었다.
스트리트갤러리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다.
도심의 버려진 공간, 쓸모없는 공간을 재탄생시킨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트리트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작가의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예술을 경험하고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곳에서 도시인들은 삶의 여유를 느낀다.
예술과 하나되는 곳, 스트리트갤러리.
스트리트뮤지엄은 비영리 전시공간이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나는 미술관으로 회화,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감상할 수 있다.
필동 24번가 일대의 예술통 삼거리를 중심으로 설치된 13개의 작은 미디어 미술관인 ‘마이크로뮤지엄’과 약 30개의 다양한 작품 ‘오픈뮤지엄’은 작은 골목길에서 마주할 수 있는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휴식같은 공간이다.
남산 한옥마을 안에 있는 스트리트뮤지엄 우물.
[주요 거점 및 코스]
코쿤홀 - 모퉁이뮤지엄 - 사변삼각뮤지엄 - 둥지뮤지엄 - 남학당 & 마이크로뮤지엄 - 컨테이너뮤지엄 - 벽뮤지엄
모퉁이뮤지엄은 구석진 버려진 공간을 탈바꿈해 만든 곳으로 작은 윈도우를 통해 작품을 바라볼 수 있다. 우물뮤지엄은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다. 전통적 우물의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작품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음뮤지엄 역시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있으며 기와와 서까래를 모티브로 설계해 대형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골목길, 둥지, 사변삼각, 컨테이너 등 모양도 형태도 크기도 다른 개성있는 스트리트뮤지엄이 예술통을 구성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 그냥 지나치기 쉬웠던 도심의 작은 공간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서로 다른 트렌드가 어우러져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예술문화타운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예술이라는 코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모습 속에서 일상이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
깊어진 봄을 느끼기에 많은 여유가 없다면 도시의 재발견 만원의 행복을 누리러 충무로로 떠나자. 가성비 최고인 여행이 펼쳐질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은주 cremb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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