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 옥수초등학교. 딩동댕~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흘러나오고 몇몇 학생들이 우다다다 뛰어 가상현실스포츠실로 들어왔다. 학생들은 한손에 공을 쥐고 줄을 서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화면에 축구선수들 모습이 나오자 공을 앞에 가져다 놓고 멋진 패널티킥을 선보였다.
골을 넣은 이지우 학생은 “쉬는 시간마다 여기(가상현실스포츠실) 내려와서 놀다 가요! 학교 끝나고도 방과후 수업으로 이거 해요!”라며 들뜬 기분을 한껏 큰소리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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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학생이 놀이시간을 이용해 패널티킥을 연습하고 있다. |
그 다음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나오자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1학년 아이들이 가상현실스포츠실로 입장했다. 학생들은 손목을 툴툴 털고 다리를 쭉쭉 찢으며 준비운동을 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준비한 교과목 콘텐츠가 화면에 나오자 아이들은 O, X 문제에 대한 답을 맞추기 위해 생각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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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O, X 문제에 대한 답을 맞추기 위해 생각하고 있다. |
O, X 화면을 보며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본 문은인 선생님은 “문제은행처럼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며 통합 교과목 시간에 가상현실스포츠실에서 예습, 복습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덧붙여 안혜연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라 신선한 느낌이 든다.”며 “아이들 입장에서 게임처럼 쉽게 다가가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팀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팀워크, 교우관계가 좋아졌다.”며 학기 초에나타나는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금방 풀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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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수업에 참여하기에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
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최민이 학생은 “작년에는 공을 손으로 던져서 화면에 맞췄는데 이제는 발로도 화면에 맞출 수 있어요! 제가 점수 100점 따왔어요!”라며 구기활동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윤슬 학생은 “저 여자인데도 축구 엄청 잘하죠? 수업 끝나고 엄마 기다리면서 여기서 연습했어요!”라며 방과후 가상현실스포츠실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부모님을 기다렸다 하교하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고영규 교장선생님은 독도의 위치와 생태, 태양계의 구성 등 다른 교과 내용과 신체활동을 융합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학교에서 말도 없이 위축된듯한 모습을 보이던 아이가 공을 정확히 던지고 차면서 성취감을 맞보고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며 아이들 정서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장선생님은 “가상현실스포츠실에서 원리와 개념을 몸과 머리로 익히고 이후 교실에서 질문들을 받아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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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위치와 생태, 태양계의 구성 등 다른 교과 내용과 신체활동을 융합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콘텐츠들. |
한편, 문체부는 올해, 체육활동을 원만하게 할 수 없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 10개교를 선발해 가상현실스포츠실을 설치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산업 기술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용 실감 체험형 스포츠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해 왔다. 가상현실스포츠실은 이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6월부터 서울 옥수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상현실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 센서 기술을 적용해 교실크기의 실내공간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상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게 조성된 공간이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바깥 활동 하는 날이 손에 꼽히는 요즘. 이렇게 실내에서 미세먼지에 구애를 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4차산업 기술이 발전했음에 놀랬다.
이 기술이 더 개발되고 확대돼 더 많은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재미있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지영 prime.j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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