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참 숨가쁘게 지나 왔습니다. 헌정 사상 첫 보궐 선거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고 했습니다.
국민들 역시 새 대통령,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새 정부에 바란다’ 시리즈를 통해 국민들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을 담아보겠습니다.<편집자 주>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전체 4,200만 여명의 국민들 중, 3,200만 여명의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77.2%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정치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대선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20대 투표율은 연령별 투표율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71%를 기록하면서 지난 대선에 비해 6%이상 상승했고, 70%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필자는 1996년 생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처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내 손으로, 내가 찍은 이 한 표가 모여, 대통령이 선출된다는 사실에 매우 가슴이 뛰었다. 이에 9일, 당당히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필자와 같은 또래인 20대 초반의 청년들. 이들은 왜 황금연휴에 기꺼이 투표소로 향했을까? 왜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올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을까? 필자는 20대 초반, 첫 번째 대통령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청년들에게 투표를 한 이유, 투표의 중요성, 첫 투표의 느낌, 감정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해 바라는 점 또한 같이 들어봤다.
지난 9일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효자청운동 제3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국민. |
먼저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박현우 씨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다는 것이, 감회가 남달랐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군은 “내가 앞으로 살아나갈 나라의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는데, 이를 포기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투표 이유를 밝혔고, 끝으로 “나도 이제 나라에 대해 한 목소리 할 수 있는 성숙한 민주시민이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역시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최종욱 씨는 “대한민국의 5년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내 손으로 선출한다는 설렘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한다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최 군은 “내 한 표가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힘이 돼, 더 나은 대한민국의 시발점이 된다는 벅찬 감정을 느꼈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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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던 박현우 군. |
최석찬 씨는 이번 19대 대선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첫 대통령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최 씨는 “우리나라를 내·외부적으로 병든 곳 없이 고쳐, 선진국으로 나아갈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생애 처음으로 대통령 공약집을 읽어보며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나갈 대통령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윤수 씨는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는 중압감, 이 한 표가 나와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이 온 몸을 감쌌다.”며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그래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에 가까워지기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김시은 씨는 “희망을 주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 줄 대통령을 뽑기 위해 기꺼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첫 대통령 선거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다른 첫 경험들이 으레 그렇듯 설레고 긴장이 돼 떨렸던 순간”이라면서 자신에게 있어 첫 번째 대통령 선거는 “사회에 내 흔적을 남긴 첫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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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씨의 모습. 김시은 씨는 첫 번째 대통령 선거를 ‘사회에 내 흔적을 남긴 참여의 첫 경험’으로 정의했다. |
그렇다면, 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점을 바라고 있을까? 먼저 박현우 씨는 “국민이 섬기고, 국민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과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 중소·중견기업에도 일자리의 질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씨는 “현충원 방명록에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남겼는데, 항상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가 끝날 때 모든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했다.
최종욱 씨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해 평화통일에 한 걸음 나아가는 대통령, 정의와 원칙이 바로 사회를 구현하는 정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석찬 씨는 “국민을 통합하고 외교적으로도 다른 나라에 꿀리지 않는 새 정부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고, 강력하게 청년정책을 펼쳐 우수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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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찬 씨는 나른 나라에 꿀리지 않는 당당한 국가와 정부를 주문했다. |
이윤수 씨는 적절한 정부개입으로 경기를 활성화해 청년실업을 해결하되, 시장질서를 해칠 정도로 과도하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정부개입은 차선책이고, 민간이 주체가 되야 할 것 같다. 경제를 길게 보고 정확히 진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은 씨는 ‘청년 아르바이트 임금 체불도 최저임금 120% 범위 안에서 국가가 대신 지불하고, 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는 공약’을 소개하며, “이 공약은 꼭 지켰으면 좋겠고, 끝까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성공한 대통령과 정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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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씨는 대한민국을 바꾼 ‘촛불’을 예로 들며, 새 대통령과 정부가 촛불민심을 잘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처럼 생애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청년들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국민주권(國民主權)’을 가지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또한 청년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 해결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대내·외적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대한민국 호’를 5년 동안 항해할 ‘문재인’ 선장. 대한민국 호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수연 gd8525g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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