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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끝났지만, 올림픽이 다가온다

감동, 이변, 화제를 낳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2017.06.13 정책기자 한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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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간의 뜨거운 여정이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24개국이 열띤 경기를 펼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하 U-20 월드컵)에서 승리의 여신은 ‘잉글랜드’에게 미소 지었다.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대0으로 이기며,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을 품에 안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3차전 상대였던 ‘잉글랜드’는 FIFA 주관 대회에서 그간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던 나라였다. 이번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짜릿한 결승골과 함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3차전 상대였던 ‘잉글랜드’는 FIFA 주관 대회에서 그간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던 나라였다. 이번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짜릿한 결승골과 함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사진=대한축구협회)
 

국제 대회에서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던 잉글랜드의 우승, 연일 돌풍을 일으켰던 베네수엘라 등 이번 U-20 월드컵은 ‘감동과 이변’의 연속이었다. 그중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선보인 베네수엘라의 투혼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FIFA 주관 대회 중 2009년 U-20 월드컵 16강이 최고 성적인 베네수엘라는 반정부 시위와 폭력진압, 극심한 경기침체로 혼란을 겪고 있는 나라다.

“우리는 그 어떤 장애물도 넘어설 준비가 됐다.”는 공격수 아달베르토 페냘란다의 각오처럼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준우승이라는 값진 활약을 펼친 그들의 도전은 감동을 낳기에 충분했다. 시름에 빠진 나라에 ‘희망’을 안기고자 최선을 다했던 선수들의 노력은 진정한 패자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연일 화제도 낳았다.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는 바누아투를 상대로 7대0 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점수 차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의 윌케르 파리녜스는 처음으로 골을 기록한 골키퍼로 기록되기도 했다.  

U-20 월드컵은 세계 축구 스타의 등용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6강에서 좌절했지만 이승우, 백승호 선수는 두 골을 넣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대한축구협회)
U-20 월드컵은 세계 축구 스타의 등용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6강에서 좌절했지만 이승우, 백승호 선수는 두 골을 넣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이번 U-20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Video Assistant Referees)과 ABBA 방식의 승부차기는 판정의 공정함과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심판의 오심과 오판 등으로 인해, 판정의 ‘공정성’에 의심을 보냈던 것이 다반사.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도입한 ‘VAR 시스템’은 보다 정교한 분석으로 오심과 오류를 짚어냈다고 평가받았다. VAR은 페널티킥이나 득점 무효 등 주심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발견하며, U-20 월드컵 7개 경기 결과를 바꿔놓기도 했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전반 36분 이승우의 골은 드리블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VAR 시스템의 판정을 받아, ‘기니’의 골킥을 선언했다. 사진은 VAR 판독 모습.(사진=대한축구협회)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전반 36분 이승우의 골은 드리블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VAR 시스템의 판정을 받아, ‘기니’의 골킥을 선언했다. 사진은 VAR 판독 모습.(사진=대한축구협회)
 

연일 이변과 화제를 낳으며, 23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U-20 월드컵. 우리나라는 U-20월드컵 첫 개최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환상적이었다. 우리 모두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라고 느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러한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저변에는 U-20 월드컵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경기 지원, 의료, 미디어, 관중 안내, 환경 관리 등 11개 분야에서, 기꺼이 자신의 재능과 노하우를 발휘했던 ‘자원봉사자’들. 뜨거운 태양 아래,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었을 정도다.

U-20 월드컵 대전월드컵경기장 최연소 봉사자인 심준성(19)씨는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여, U-20월드컵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의 ‘선서지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에게 있어, U-20 월드컵 자원봉사활동은 축구선수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U-20 월드컵 대전월드컵경기장 최연소 봉사자인 심준성(19)씨는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여, U-20월드컵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의 ‘선서지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에게 있어, U-20 월드컵 자원봉사활동은 축구선수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경기지원’ 분야를 맡았던 U-20 월드컵 자원봉사자 심준성(19) 씨에게 U-20 월드컵은 ‘살아있는 공부’ 그 자체다.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는 그에게 선수들의 경기는 또 다른 ‘동기부여’로 다가왔기 때문.

“U-20월드컵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선수로서 경기를 뛰었을 때와는 달리, 그라운드 밖에서 많은 분들이 헌신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경기 뒤의 노력과 역할을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 지원’을 담당한 오규선(25) 씨 역시 “U-20 월드컵 자원봉사를 하면서 몸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감사하다’는 시민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힘도 나고, 보람도 느꼈다.”며, U-20 월드컵 자원봉사활동의 보람을 전하기도 했다.

AD카드발급과 관중안내를 담당한 김보경(23) 씨와 한희아(24) 씨가 밝게 미소짓고 있다. 경기장 구석구석을 밝게 빛내는 U-20 월드컵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AD카드발급과 관중안내를 담당한 김보경(23) 씨와 한희아(24) 씨가 밝게 미소짓고 있다. 경기장 구석구석을 밝게 빛내는 U-20 월드컵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대회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렸던 U-20 월드컵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U-20 월드컵은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만큼 보이지 않는 곳을 빛냈던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열정을 깨우고, 하나된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는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또 다른 희망이자 자부심으로 빛날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초아 cho-a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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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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