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디어 매체속에서 정보를 얻고 소통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 양방향성과 상호작용으로 정보의 공유와 확산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그 파급효과도 매우 커서 방송의 영향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1인 미디어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SNS 채널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시대에, 시민 누구나 격차 없이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해 창작할 수 있도록 시청자 대상 미디어교육과 체험, 방송제작 시설,미디어를 통한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구현해 내고 있는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 다녀왔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

지난 6월 27일 방문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강원도 18개 시·군 155만 시청자가 생활 속에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과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통해 미디어로 참 소통을 실현하는 21세기형 새로운 공공문화 기반 시설이다. 

시청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문화의 향상을 도모하고 방송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시청자 권익기반을 위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의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1. 시청자 방송제작 지원

시청자의 직접적인 방송 참여를 위해 방송제작 시설지원 및 장비 무료 대여, 시민제작단 운영과 제작 전문교육을 통한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지원한다.

TV 오픈 스튜디오.

TV 오픈 스튜디오 - 뉴스제작과정.

미디어 제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TV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체험을 했다. TV 오픈 스튜디오에서 TV 방송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아나운서, 스포츠기자, 기상캐스터, 기자가 되어 직접 뉴스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음향효과를 얻기 위해 인공적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폴리 체험을 해 보았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본 후 준비되어 있는 일상생활 소품들을 직접 골라 폴리아티스트가 되어 그 소리에 맞춰 녹음을 해 보았다.

직접 참여한 영상을 보면서 상황에 맞는 소리를 몸짓이나 사물을 이용하여 음향효과를 낸다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했다. 

스튜디오.

장비대여실.

제작지원시설로는 NLE 디지털 편집실, 기자재 대여실(캠코더 140대 등),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방송제작실(HD폐쇄자막 제작 및 녹음 시스템 등), 녹음실, 스튜디오, 부조정실이 있다.

무엇보다도 여러 기종의 촬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2. 장애인을 위한 방송제작 지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방송제작 및 지원, 제작인력 육성, 장애인 대상 방송제작 교육을 운영한다.

3. 미디어 교육

디지털교육실.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용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방송에 대한 능동적 참여를 돕는 프로그램 제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은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초제작능력을 키우는 과정과 계층별, 수준별 눈높이에 맞는 중고급 영상제작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4. 시청자 활동 지원

미디어교육 교재 및 시청자활동을 위한 회의 및 세미나 장소를 제공한다.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은 조명, 프로젝터, 음향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5. 미디어 체험

미디어 체험.

미디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편집, 오디오믹싱 편집, 미디어 가상체험 등은 체험활동과 놀이의 공간으로 콘텐츠를 즐겁게 이해할 수 있다. 

스튜디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상설 미디어 교육 뿐만 아니라 미디어 체험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15개 학교 자유학기제 맞춤형 미디어교육, 도내 6개 학교 방송동아리 맞춤형 미디어 교육, 방방곡곡 학교현장으로 찾아가는 미디어 진로체험교육 등 다양한 학교 미디어 교육은 청소년들의 방송제작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자율적인 진로탐색 기회 활동을 통해 폭넓은 학습경험을 할 수 있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2014년 7월 7일 개관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 시청자와 만나기 위해 건립됐다. 시청자의 직접적인 방송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에 편성하고, 더 많은 참여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소한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누구나 방송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곳!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방송의 주인이 되어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유향선 yoo9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