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깔은 무엇일까?
일반 차량을 의미하는 흰색?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을 의미하는 노란색? 그것도 아니라면 외교 등 특수 차량을 의미하는 감청색? 놀라지 마시라, 이제부터 ‘번호판’하면 친환경 자동차를 의미하는 ‘파란색’이 떠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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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수소연료차 등 친환경차의 번호판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출처=뉴스1) |
현재 특수 용도(군, 외교 등)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은 흰색 또는 노란색(사업용)의 번호판을 사용 중이다. 이 때문에 ‘번호판’하면 흰색과 노란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흰색을 번호판의 고유 색깔로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흰색 번호판이 사용된 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흰색 번호판은 2005년 2월 사용되기 시작한 후 약 10년 정도 사용됐는데, 10년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가장 친근한 번호판의 색깔로 자리잡은 셈이다.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장 친숙한 색깔로 자리잡은 흰색 번호판. 하지만 흰색 번호판, 조금 긴장해야 할지 모르겠다. 바로 강적 ‘파란색’ 번호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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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전기·수소차량에 의무적으로 친환경 전용 번호판을 부착다고 밝혔다.(출처=뉴스1) |
국토교통부는 6월 9일부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파란색 번호판 의무 부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 전용 번호판인 파란색 번호판은 기존 흰색, 노란색 번호판과의 차별화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를통해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다시말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눈에 띄는 차별화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자긍심을, 일반 시민들에게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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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소차 운전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파란색 번호판이 도입됐다. |
환경 보호에 대한 자긍심과 경각심을 위한 파란색 번호판. 그렇다면 어떻게 자긍심과 경각심을 심어줄 수있을까?
먼저 파란색 번호판을 이용하면 친환경 자동차만의 혜택을 더욱 빠르고 쉽게 누릴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친환경 자동차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도구나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다. 때문에 기존에는 친환경 자동차만을 위한 혜택인 친환경차 전용 주차 공간, 통행료 감면 등을 이용하는 데 상당한 불편함이 따랐다.
예를들어 주차료 감면 혜택의 경우 주차카메라가 전기자동차를 인식하기 어려워 혜택을 받는데 상당한 번거로움이 따랐다. 하지만 파란색 번호판 도입을 통해 주차카메라가 파란색 번호판에 코팅된 필름을 자동으로 인식해 쉽고 빠른 주차료 감면이 가능해지게 됐다. 또한 같은 원리로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파란색 번호판은 단순히 색깔만 다른 것이 아니라, 주차료, 통행료 감면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9월부터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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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번호판은 다양한 의미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가진 파란색 번호판의 실제 모양은 어떨까?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번호판을 덮은 파란색 필름이다.
개성 넘치는 색깔을 가진 파란색 번호판은 색깔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역반사식 필름인 파란색 필름은 야간에 친환경 차량을 쉽게 인식하도록 해 교통사고율을 현저히 낮춰준다.
디자인에도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파란색 번호판은 위, 변조 방지를 위한 태극 문양, 전기차 픽토그램, EV 글자 표기 등으로 구성돼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한편, 번호판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번호판과의 확연한 차이점을 알 수 있다. 기존 번호판과 다르게 친환경차 전용 번호판에는 번호판 부착을 위한 볼트가 없다. 이는 교통사고 발생시 번호판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볼트식 부착이 아닌 보조가드를 통한 부착 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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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등록된 전기차, 수소차도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다.(제공=국토교통부) |
그렇다면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6월 9일 이후 신규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는 파란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번호판 부착을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는 차량등록 사업소 또는 시, 군, 구청 등을 찾으면 된다.
한편, 9일 이전에 이미 등록을 완료하여 흰색 번호판을 부착한 친환경 자동차도 소유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파란색 번호판으로 교체해 부착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절차만으로도 파란색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다.
무채색과 노란색 사이,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시내 도로를 달리는 재미는 생각보다 클듯 하다. 각 자동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번호판이지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다보니 개성보다는 획일화 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친환경 자동차라는 정체성 그리고 자연을 아낀다는 자긍심을 드러내주는 파란색 번호판. 도로 위를 달리는 파란색 번호판을 마주할 때는 친환경 자동차 운전자에게 그리고 되살아나는 자연에게 박수를 쳐주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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