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귀신같이 삼계탕을 먹는 날이 있습니다. 이날은 군대나 구내식당에서도, 또 음식점에서도 삼계탕 같은 복날음식을 먹습니다. 바로, ‘삼복(三伏)’이라고 하는 ‘초복’, ‘중복’, ‘말복’입니다.
1년 365일 중 제일 덥다는 말복이 내일(11일)이네요. 이광수의 ‘흙’이라는 소설에는 “여름도 거의 다 지나간 팔월 어느 날 이날은 말복의 마지막 더위라고 할 만한 무더운 날이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그만큼 말복은 매우 더운 날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농사일에 지치고 질병이 창궐하는 말복에 몸을 보호하는 여러 음식을 섭취해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집에서 흔히 기르는 가축인 개나 닭을 잡아 보신탕, 삼계탕을 해먹으며 보신하는 풍습이 생겼는데요. 그 풍습이 현재까지도 전해져 내려와 복날에 삼계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수원시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 |
올해 말복은 8월 11일인데요. 말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든든한 삼계탕 한 그릇이 필요합니다. 이번 말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한 재료로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토불이(身土不二) 재료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두 배인 삼계탕, 제가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사야겠죠? 물 맑고 공기 좋은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에 갔습니다.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은 수원시 소재 농가 농산물 취급비율 96%, 판매금액에 대한 농가 환원비율 최소 85%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농산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싼 값에 구매하면서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수원 시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먼저 고기류를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한우부터 돼지고기까지 없는 고기가 없었는데요, 동충하초를 먹인 삼겹살과 목살, 구워먹기 딱 좋은 한우 채끝, 등심, 치마살을 보고 있으니 침이 고이네요.
집에 사다놓은 생닭이 있어서, 장조림을 하기 위해 한우 사태 1kg을 카트에 담았습니다. 한우 사태가 100g에 약 3,000원 정도로 매우 착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고기가 잘 포장돼 있습니다. |
다음으로 야채코너로 향했는데요. 대파, 양배추, 상추, 양파, 마늘, 애호박, 오이 등 광교산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들이 가득 놓여있었습니다.
또 한 켠에는 두부와 도토리묵도 진열해 놓았는데요. 새싹인삼과 청국장, 콩나물 등 냉장식품들도 잘 정리돼 있었습니다.
직접 가공한 두부, 도토리묵도 있습니다. |
저는 한우 사태와 대파, 시래기, 애호박, 오이, 복숭아를 구매했는데요. 재료를 모두 구매했으니, 이제 맛있는 삼계탕을 직접 끓여야겠습니다.
얼마 담지 않은 것 같은데, 꽤 많네요. |
가족이 총 4명이라 삼계용 닭 4마리와 함께 인삼, 황기, 대추, 마늘, 대파, 찹쌀을 준비했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인삼은 원기 회복에 좋은데요. 뜨거운 성질의 닭에 역시 뜨거운 성질인 인삼을 더하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먼저 닭의 꽁지 부분은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칼로 쓱싹쓱싹 잘라냈구요, 닭의 배 속을 인삼, 대추, 마늘. 찹쌀로 채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삼계탕 맛있게 끓여볼까요? 요즘에는 요리 레시피들이 잘 정리돼 있어서 남자들도 요리하기 정말 편합니다.
삼계탕 재료들입니다. |
1.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끊으면 황기를 넣어 푹 끓인다.
2. 노란색 황기물이 나오면 황기를 건지고, 끓고 있는 물에 닭과 대추를 넣어 끓인다.
3.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수시로 걷어내며 닭이 푹 읽도록 40분 가량 끓인다.
4.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삼계탕 완성!
5. 삼계탕을 먹기 좋은 뚝배기에 담고, 맛있게 먹으면 끝.
이렇게 하얀 국물이 우러나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삼계탕과 함께 로컬푸드로 만든 콩나물, 호박무침까지 곁들였는데요. 직접 만들어 먹으니 맛도 좋고, 로컬푸드다 보니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뚝배기에 맛있는 삼계탕을 담아냈습니다. |
삼계탕을 먹고, 후식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한 복숭아를 먹었는데요. 복숭아는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과일이지요. 맛있는 복숭아, 한 입 깨물으니 새콤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후식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한 복숭아를 먹었습니다. |
여름의 분수령, 무더위의 끝 말복을 이기기 위해 맛있는 한 끼 어떠신가요? 이번 말복에는 로컬푸드로 만든 삼계탕, 한 뚝배기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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