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중략)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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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심훈의 대표 시 ‘그날이 오면’. |
민족의 한이 담긴 시 ‘그날이 오면’의 한 구절이다. 이 시를 쓴 구국의 독립운동가, 소설가, 시인으로 불리 우는 심훈은 안타깝게도 1936년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게 된다.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관계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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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망해도 의병은 죽지 않는다.’ |
1945년 8월 9일 미국이 일본 나가사키 상공에 두번째 원자폭탄 팻맨(Fat Man)을 투하하면서 사실상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말이 온다. 이후 일제는 1945년 8월 14일 포츠담회담의 내용에 동의를 하고 다음날인 1945년 8월 15일 공식적으로 항복을 선언한다. 이로써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일제 35년의 길고 길었던 암흑기가 끝이 나고 대한민국의 해방을 맞이했다.
매년 8월 15일 광복절은 바로 이러한 광복의 기쁨을 축하하는 날이다. 또한 1948년 8월 15일 좌우 이념의 대립 속에서 공산주의에 대항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부를 세운 기념일로서의 큰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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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광복절을 맞이해 장문의 경축사를 발표했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름 석 자 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입니다. (중략)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입니다.”라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국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과거사와 역사문제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발목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셔틀외교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라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하는 관계를 언급했다.
개관 30주년 맞이한 독립기념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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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전경. |
광복 72주년 필자는 민족의 한과 눈물이 서린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비가 와서 방문객이 적겠다는 우려와는 달리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독립기념관 입구 1km 앞까지 차가 줄지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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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0주년 재도약식. |
독립기념관 본관에서는 독립기념관 설립 30주년 재도약기념식이 열리고 있었다. 독립기념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대형 붓글씨 쓰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육군 군악의장대의 나라사랑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등 관람객이 함께하는 경축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군의 자랑인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기상관계로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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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관련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
무엇보다 이번 기념관 관람에서 뜻깊었던 점은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오순도순 나와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애국심을 기르고 역사를 배운다는 점에서 큰 경험이 될 것 같았다.
더불어 기념관의 취지에 맞게 역사와 독립에 테마를 맞춰 7개 관을 이용한 다채로운 전시가 눈에 띄었다. 또한 과거에 왔을때와는 다르게 발전된 영상, 조명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는 모습도 보였다.
주중, 주말 모두 사전예약 후에 무료로 전시관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독립기념관 홈페이지(www.i815.or.kr/kr/exhibit/explain_info.php)에 접속해 가능한 시간과 날짜를 보고 예약하여 이용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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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외침 ‘대한독립만세!’ |
올해 6월 필자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상징이 된 나가사키 원폭기념관에 방문했었다. 그 곳에서 느꼈던 가장 큰 아쉬움은 그들에게는 아직도 제국주의와 식민통치의 부당함 보다는 원자폭탄의 악함을 널리 알리려는 자세였다.
일제 통치 30여 년, 대한민국은 나라를 잃고 피눈물을 흘리며 광복의 그날만을 기다려왔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광복 72주년, 방문한 독립기념관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문은 그 의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용무 ym12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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