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차 산업까지는 알겠는데 6차 산업?”
해피버스데이를 타고 6차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은성농원을 찾았다. 6차 산업은 1차 농림 수산업, 2차 제조 가공업, 3차 서비스업, 3가지를 융복합 한 산업으로 1+2+3=6, 그래서 6차 산업으로 불린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도시와 농촌의 유쾌한 동행 해피버스데이는 버스를 타고 떠나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이다. 해피버스데이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ppybusdays)에서 체험 신청이 가능하다.
▣ 유럽풍의 예쁜 농원 은성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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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사과농장. |
해피버스데이를 타고 도착한 은성농원. 2만 평 사과밭에 6,000그루의 사과나무가 일렬로 심어진 예쁜 사과농장을 보고 “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 2014년 6차 산업 우수사례 선정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 위치한 은성 농원은 1차 산업인 사과 농업과 2차 산업 사과와인, 사과잼 등의 가공업,
3차 산업 와이너리 투어 및 체험관광(사과 수확체험, 애플파이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와인&브랜디 시음,
식사)을 함께 하는 우수한 6차 산업지로 2014년 6차 산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 국내외 주류품평회를 휩쓴 추사 애플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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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애플와인. |
장인어른이 사과농사를 짓고 캐나다에서 와인을 배운 사위가 사과와인을 만드는데 추사 애플와인은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 품평회 동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주류품평회에서 수차례 수상을 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6차 산업 어렵지만 계속 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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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민 은성농원 부사장. |
해피버스데이 은성농원의 첫 일정은 정제민 은성농원 부사장의 농원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은성농원이 성공적인 6차 산업지로 호평받고 있지만 6차 산업이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외국의 와이너리들은 대대로 물려받은 건물, 기계 시설 등이 있지만 은성농원은 2차, 3차 산업을 새로 하고 있기에 계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그래서 현재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고 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에 지금의 은성농원이 있는 것이다.
농촌 인구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고 젊은이가 없는 현실에서 젊은이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들이 생길 수 있도록 모델링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수제 사과파이란 이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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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수제 사과파이. |
은성농원 와이너리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과파이 만들기. 기본 밀가루 반죽과 사과 속이 준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만들기는 무척 간단하다. 해피버스데이 참가자들 모두 개성 있는 사과파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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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들어가기 전 사과파이 모습. |
사과파이 하면 너무 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은성농원에서 직접 만든 수제 사과파이는 한 개를 통째로 거뜬히 먹고도 남겠다 싶을 만큼 맛있다.
▣ 사과 수확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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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런 사과가 가득. |
사과의 종류와 사과 따는 요령을 배우고 직접 사과를 골라 따는 체험도 있다. 어떤 사과가 크고 맛있나?
은성농원은 유럽풍의 깔끔함과 세련됨을 추구하는데 사과를 넣는 바구니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세심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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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도 예쁘게. |
▣ 행복한 점심 뷔페
은성농원에서 처음 맛본 사과김치, 통삼겹 바비큐의 고소함, 치킨 바비큐의 쫄깃함. 잊지못할 점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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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가정식 백반. |
▣ 술 독에 빠져빠져~?(와이너리 투어)
2종류의 와인과 브랜디 시음. 게스트하우스까지 운영하고 있는 은성농원. 굳이 이곳저곳을 다니지 않고
은성농원에 머무르며 와이너리 투어, 체험, 식사만 해도 충분한 힐링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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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와인 너무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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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농원 와인 생산시설 및 와인숙성실 오크통 숙성실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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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가 들어 있는 추사 애플 아이스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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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블루베리 와인. |
여기까지 은성 농원 체험을 마치고 한국 토종씨앗 박물관으로 출발.(해피버스데이 은성농원 체험코스에 함께 포함돼 있다.)
‘토종이 미래다’
한국토종씨앗박물관
▣ 토종씨앗을 지켜야하는 이유, 박물관을 건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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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종씨앗박물관. |
30년 넘게 농사를 지어온 강희진 관장은 60세 정년퇴직을 하고 사비를 들여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을 설립했다.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강 관장은 “토종씨앗은 단순히 지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미래를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 관장님이 들려주는 재밌는 토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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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진 관장. |
은 조랭이 벼
날개가 하얀 은색이라 벼를 심어 놓으면 정말 예쁘다고 한다. 예전엔 화학비료 없이 키울 때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비료를 주면 너무 크게 자라 쓰러지기 때문에 키우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니 키를 줄이고 찰진 육종 쌀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오이의 뜻은 구부러졌다는 뜻
우리나라의 토종 오이는 구부러진 것인데 사람들이 반듯한 오이를 선호하다 보니 토종 오이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우리가 나고 자란 곳에서 나고 자란 토종 작물이 잘 맞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키우는 데의 편리함, 좋은 모양 등을 선호하는 이유로 토종은 사라져 가고 있다. 늦었지만 우리 조상들이 남긴 존귀한 유산 토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게 사과라고? 참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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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과참외. |
관장님이 마침 잘 익은 사과참외가 있다고 가져와 보여줬다. 너무 맛있는 과일이지만 익은 정도를 잘 몰라 땄는데 안 익었거나, 익은 줄도 몰랐는데 익어 떨어져 버린다고 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단점이 있어 키워 판매하기에는 어렵단다. 하지만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아,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한 채로 맛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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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고추, 귀향초. |
첫 맛은 달고 끝 맛은 아주 매운 고추. 일제시대에 경상도 창영에서 간도로 넘어가 농사를 지었던 분이 남긴 고추. 귀향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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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수박, 흑수박. |
마침 잘 익은 흑수박이 있어 맛보라고 준비해 주셨는데 정말 달디 달다!
설기를 만들기 전, 설기가 쪄지는 동안 관장님이 들려주신 토종 품종에 대한 이야기. 토종 씨앗을 수집하게 된 이야기들이 얼마나 재밌던지!
▣ 설기 만들기가 이렇게 쉬운 거야?
토종 쌀과 콩, 대추, 맨드라미로 설기떡 만들기 체험을 했다. 쌀가루와 물의 비율은 기억하기 쉽게 종이컵 한 컵에 밥 숟가락 하나. 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하고 설탕을 넣어 살짝 버무려 준다. 찜 틀에 쌀가루 반죽 반을 넣은 후 콩고물을 넣어주고 쌀가루로 잘 덮어준 뒤 대추와 맨드라미로 고명을 하고 쪄주면~
와!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설기떡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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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떡 완성. |
수수차와 함께 먹는 설기떡의 맛도 잊지 못할 맛. 만드는 방법도 너무 쉬워 집에서 종종 해 먹어야겠다.
▣ 특별한 체험이 있는 한국토종씨앗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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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종씨앗. |
◆농사 성장체험
우리 밀, 우리 콩을 씨뿌림에서 수확, 요리까지 함께 하는 공동체 체험
◆길 위의 인문학
책과 씨앗, 토종과 삶 인문학 강좌, 토종씨앗 채종과 답사, 찾아가는 박물관
◆박물관 체험
유물발굴체험, 유물복원활동, 수확체험, 씨앗떡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버스데이는 늘 즐겁데이!”
해피버스데이를 타고 체험한 농촌체험. 참여자들은 각자 소감 한 마디씩 적고 한국토종씨앗박물관 관장님에게 전달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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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감사 보드 제작 전달. |
정말 감동받았다는 관장님! 내년에 와도 이 보드판은 그대로 있을 거라고 했다. 내 언제고 또 오고 싶은 곳. 내년에 수확하게 될 토종 감사과 내년 들렀을 때 잘 익어있어 맛도 볼 수 있길!!!
▣시골 외갓집이 없으면 어때.
해피버스데이가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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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의 유쾌한 동행 해피버스데이. |
해피버스데이를 타기 위해 평소보다 더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하다 보니, 요즘 바쁜 일로 피곤한 터, 괜히 신청했나 싶다가도 막상 해피버스데이를 타고 아름답고 편안한 경관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역시 오길 잘 했어!” 라는 마음을 갖게 된다.
요즘은 시골 외갓집에 놀러 간다는 말이 별로 없다. 하지만 해피버스데이가 있으니 편리하게 농촌체험을 하고 농촌의 매력을 듬뿍 느껴볼 수 있다. 정말 행복을 실어나르는 해피버스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미리 meto0l2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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