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안전안심위원회 총리자문기구를 발족하여 안전산업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격려사에서 밝힌 말이다.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렸다.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마침 이날은, 포항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 및 안전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컸던 날이었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코트라가 후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11월 17일까지 계속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주)지에프아이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누리플랜과 지역난방공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수상을 한 부스를 직접 찾아 안전산업 활성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VR(가상현실) 지진체험.

일본 대지진과 경주 지진에 이어 이번 포항 지진 때문인지 지진체험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VR 지진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마치 실제로 지진이 일어난 듯 실감을 할 수 있었다. 위급한 상황에 대응능력을 키우고, 실제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처방법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앱 홍보자료.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홍보 부스.

경기도 재난본부에서 개발한 우리가족 필수 앱 ‘경기 안전대동여지도’는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실시간 재난·사고 알림은 물론, 실시간 교통사고정보, 긴급출동차 이동경로/도착 예정시간 알림과 미아·치매노인 찾기, 내주변 일자리 정보 검색까지 가능하며 전국 최초로 정부 지진경보시스템과 연동하여 신속한 지잔발생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상위험 조기경보서비스.

국가농림기상센터에서는 주요농작물에 대한 병충해 발생 예보를 제공하는 농작물 병해충 예보 시스템 앱을 선보였다. 병충해 예보를 통해 고품질 농작물을 더 많이 수확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농장별 날씨 정보, 위험 회피 및 경감 관리대책과 재해위험 등을 농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재난발생 위험지역에 투입하여 인명구조를 하는 구조로봇.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발생 위험지역에 투입돼 신속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인명구조로봇도 소개됐다.

소방관 로봇슈트.

위험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는 소방관들을 위한 소방관 로봇슈트는 구조장비의 무게감을 덜 느끼게 하면서 구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안전장비이다.  

작업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안전모.

터널이나 지하작업 시 매몰사고 작업현장에서 안전모에 부착해 작업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위치 장비도 관심을 끌었다.

생활안전 물품들.

이번 안전산업박람회 참가한 많은 사람들은 특히 생활안전 코너에 관심이 많았는데 긴급재난에 대비한 표준재난대비키트, 심장박동기, 방독면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도 있었다. 이밖에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정보관도 운영됐다.

마침 포항 지진도 있었던 터. 이번 박람회는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표어가 실감나는 박람회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우선 woosunny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