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올림픽이 줬던 즐거움과 감동은 아직도 마음속 깊이 흐르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17일. 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그런지 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평창을 위해 4년 동안 실력을 키웠던 국가대표팀. 또 성공적인 올림픽을 꿈꾸며 발로 뛴 자원봉사자들. 입장권 매진 사례를 보이며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방문한 국민들까지. 지난 17일 동안의 여정, 다시 한 번 곱씹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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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봅슬레이 3, 4차 주행 경기 모습 |
벤쿠버를 넘어, 역대 최다 종목, 최다 메달 수확
평창동계올림픽 이전,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5위라는 성적을 거뒀죠. 당시 김연아 선수기 피겨에서 금메달을, 이승훈, 이상화 선수가 스피스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바로 3종목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다는 겁니다. 동계올림픽은 크게 16개 종목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종목에서만 메달을 거뒀습니다. 피겨도 김연아 선수가 아니었다면, 메달을 획득하기 어려웠겠죠.
하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달랐습니다. 무려 6개 종목에서 메달을 얻었죠. 벤쿠버동계올림픽에 비해 무려 2배나 상승한 셈입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최강국 자리에 있는 쇼트트랙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알렸고,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넘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뚝심을 발휘해 올림픽 레코드(OR)를 세워 감탄을 자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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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국가대표팀.(출처=정책기자단) |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 은메달을 거뒀고, 깜짝 신예 차민규 선수가 500m에서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 모태범 선수의 뒤를 이을 정재원, 차민규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해 어느 정도 ‘세대교체’가 성공했습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 외에 썰매와 스노보드, 컬링에서 메달을 획득한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썰매 종목 중 스켈레톤에서는 윤성빈 선수가 설 당일 트랙 레코드(TR)를 수차례 경신하며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올림픽 폐회식이 있던 25일 오전에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표팀이 공동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스노보드는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요. 마땅한 훈련장소가 없어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탔던 이상호 선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강력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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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생중계로 지켜본 이상호 선수의 은메달 장면. |
또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그 이름 “영미”. 영미 열풍을 일으킨 여자 컬링 대표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와 광고 요청이 100건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열악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전진해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목표 100% 달성. 올림픽 직관한 국민들
지난 7월, 올림픽 G-200까지만 하더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은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그 결과는 올림픽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확대됐습니다. 올림픽 G-100을 맞이했던 11월 1일.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50%를 겨우 넘겼습니다.
하지만 성화봉송이 시작되고, 또 올림픽 관련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그 관심은 “나도 한번 보러 갈까?”라는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급증했습니다.
진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국민들. |
컬링 같은 경우에는 입석표까지 모두 팔려 목표 대비 113.2%, 총 11만134장이 판매됐습니다. 전통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도 목표 대비 106.7%, 총 4만3,283장이 팔렸습니다.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목표 대비 100.9%, 107만8,562장이 팔렸습니다.
평창, 강릉, 정선 경기장과 올림픽플라자를 찾은 관중은 총 14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국내 관중이 전체 약 80%를 차지한 만큼, 국민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올림픽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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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인면조와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
저도 물론 올림픽 경기를 몇 번 봤습니다. 저는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 모두를 관람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3번이나 찾아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설 당일에 있었던 윤성빈 선수의 3, 4차 주행입니다. 설 당일 새벽에 일어나 평창으로 향했던 그 설렘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윤성빈 선수가 마지막 주행에서 50.02로 트렉 레코드(TR)를 또 한 번 경신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울컥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직관(직접관람)의 묘미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선수들과 함께 웃고 울며 지냈습니다.
많은 관중들과 함께했던 2018 평창. |
당신이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 자원봉사자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선수들, 그리고 관중들이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17일 동안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큰 활약을 한 대한민국의 얼굴, 자원봉사자들. 제 친구들도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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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근무했던 자원봉사자들. |
특히 휘닉스 파크에서 스노보드, 스키를 타며 선수들의 짐이나 올림픽 관련 자재들을 날랐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올림픽이 끝나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먼저 한 말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 추억”이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또 국가를 위해 봉사했던 경험. 먼 훗날 2018년 2월을 돌이켜보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평창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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