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부터 5박 7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이번 순방국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핵심국가인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이다. 특히,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을 확대하고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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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일정으로 베트남과 UAE로 해외 순방을 다녀왔다. 출발 전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신남방정책은 2017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교류정책으로 ‘사람중심’, ‘평화’, ‘상생번영’을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관계를 주변 4개국(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기존에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이 상품 중심이었다면 신남방정책은 기술, 문화예술, 인적교류 등을 포함한다.
그중에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 4대 교역대상국이고 베트남에겐 우리나라가 제 2대 교역대상국일 정도로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리 국민은 베트남에 240만 명, 베트남 국민은 우리나라에 30만 명이 방문할정도로 인적교류도 큰 나라이기에 이번 베트남 방문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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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쩐 다이 꽝 주석. 이번 베트남 순방에서 양국은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순방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으며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과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심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공동선언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교역액 1천억 달러 달성, 4차 산업혁명 대비 및 인프라 협력 증진,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등 6건의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협력 확대 부분에서 필자는 양국이 미래성장을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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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왼쪽 3번째).(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이에 양국 정부는 올해 안으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촉진하며 과학기술, 정보통신분야, 바이오기술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양국의 의지는 22일 착공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에너지 투자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에도 참석해 청년 일자리 대책과 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참석한 정부, 지원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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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면접관으로 변신해서 베트남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UAE에도 방문했다. ‘아크부대’ 파병으로 많이 알려진 UAE는 우리나라와 1980년 수교해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의 핵심 국가이다.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최다 교민과 수많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많은 교민과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UAE 순방에서 기존의 관계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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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켰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그만큼 UAE와의 관계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증명하듯 문재인 대통령은 UAE 순방에서 ‘석유·가스 협력강화’, ‘신재생에너지 제3국 공동진출’, ‘항만개발과 인프라 협력’, ‘UAE의 사우디원전 수주 지원’, ‘농업협력’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특히, 석유·가스 협력강화 측면에서 UAE 정부는 아부다비에 새로운 유전 탐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우리 기업들을 꼭 초청하기로 했으며 지역 석유저장 프로젝트 등에 우리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약 25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 UAE 정부는 중동, 아프리카,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진출을 구상 중인데 한국 기업과 공동으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UAE의 항만 개발과 관련해서도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UAE 정부는 한국 기업들만을 위한 산업지대에 대한 구상도 피력해 우리 기업들이 보다 맘 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계획들이 이뤄진다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와 더불어 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과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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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공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은 UAE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공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한 원전이자 UAE최초, 중동 최초의 원전인 바라카 원전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우리의 원전 기술과 관련해 UAE 정부는 우리나라의 사우디 원전 수주 지원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군사협력 역시 이번 순방을 통해 외교·국방 2+2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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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아크’는 ‘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UAE 순방을 통해 해당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특히, UAE의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신은 우리를 만나게 해줬고 동맹에 가까운 친구 사이로 만들었다.”고 할만큼 우리 정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필자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순·UAE순방을 통해 얻은 경제·국방·외교 등 다양한 성과와 양국 간의 신뢰구축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청년들에게도 더 넓은 취업 시장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에서 “양국이 힘을 합치면 불가능은 없다.”고 말한 것처럼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같이 협력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는 더 넓어지고 미래를 향한 발전의 문은 더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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