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동안 서울 내륙에서 중국발 황사가 처음으로 관측되었다고 한다. 이날 서울의 미세먼지 수치는 PM10 기준 286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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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를 가득 메운 미세먼지. |
이날 사상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배급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올라올 정도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필자는 이러한 기류에 맞춰 직접 공기측정기를 구매, 마스크 착용시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나 변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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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에 사용한 마스크들. |
우선 미세먼지 측정기준에 대한 설명과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구매한 미세먼지 측정기에는 각기 HCHO, TVOC, PM2.5를 측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HCHO는 폼알데하이드, TVOC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을 뜻하는 단어이고, PM2.5는 초미세먼지를 나타내는 농도이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PM10과 PM2.5 등으로 구분하는데, 미세먼지(PM10)는 1000분의 10㎜보다 작은 먼지고 초미세먼지는(PM2.5) 1000분의 2.5㎜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지름(약 60㎛)의 1/20~1/30 크기보다 작다.
올해부터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이 미국과 일본과 동일한 기준인 35㎍/㎥ 이하로 강화됐다. 우리가 평상시 포털사이트나 앱으로 볼 때 나타나는 나쁨 기준은 36㎍/㎥이고 매우나쁨 기준은 101㎍/㎥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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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잘라 만든 샘플들. |
인증은 없지만 ‘PM2.5’가 적힌 마스크, ‘KN95’ 인증 마스크, ‘N95’, ‘KF94’가 동시에 인증된 마스크를 직접 비교 실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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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측정기 뒷면에 마스크를 잘라 붙였다. |
우선 ‘PM2.5’가 적힌 마스크를 실험해 보았다. 마스크를 잘라 우리 몸으로 따지면 코 역할을 하는 공기출입부 두 곳에 붙여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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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사용하기 전 공기 측정 현황. |
방안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그런지 마스크 없이도 초미세먼지 수치가 18.6㎍/㎥이 나왔다. 앞서 말한 미세먼지 나쁨 기준이 35㎍/㎥ 이하임을 비교해 봤을 때 준수한 수치였다. 첫 번째 마스크를 공기출입부 양쪽에 붙인 뒤 측정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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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이 없는 마스크 측정수치. |
인증이 없는 마스크로 실험을 하자 초미세먼지 수치가 13.3으로 약 5㎍/㎥ 정도가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인증이 없어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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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증을 받은 마스크 측정수치. |
두 번째로 KN95 인증이 되어 있는 마스크로 실험을 해봤다. KN95는 미세먼지 차단율 95%를 나타내는 중국 인증으로 국내 식약처 인증 마스크 등급 기준인 KF94와 동일한 수준이다. 국내 인증은 현재 진행중이다.
실험을 해보자 초미세먼지 수치는 11.4㎍/㎥ 로 더 떨어졌다. 확실히 인증을 받은 마스크가 더욱 효과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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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인증을 받은 마스크 측정수치. |
마지막으로 미국 인증기준인 N95와 한국 인증기준인 KF94를 동시에 인증받은 마스크로 실험을 해보았다. 초미세먼지 수치는 8.2로 가장 떨어진 수치가 나왔다.
아울러 이번 실험을 하면서 제대로 된 마스크 사용법을 알지 못하고 사용하게 되면 그 효과가 반감하는 것을 알게 됐다.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황사용 마스크를 사용하자. 입자 차단효율에 따라 위 실험에 사용한 KF94인증 마스크를 포함 KF80, KF99가 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차단효율이 높아진다.
둘째, 마스크를 사용한 후 아깝다고 세탁 후 다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황사용 마스크는 세탁하게 되면 정전기 필터가 기능을 상실해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 마스크는 세탁하지 않고 1회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한다.
셋째, 실험할 때 공기측정기에 필터를 테이프로 붙인 것처럼 코에 밀착하지 않으면 마스크와 코 사이로 미세먼지 입자가 들어가 효과가 반감된다. 마스크를 고를 시 자신의 얼굴에 딱 맞고 잘 조여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이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탐구를 해보았다. 매번 뉴스나 기사에 난 기사로만 마스크의 효력을 접하다 직접 실험을 해서 알아보니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미세먼지 줄이기,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에서도 다방면으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용무 ym12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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