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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걱정할 일 없었으면…

‘제17회 식품안전의 날’ 현장 취재기

2018.05.15 정책기자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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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전이다. 3 딸이 학교급식 김치는 늘 볶아서 나온다고 했다. 기온이 오르며 식중독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였다.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음식 관련 사고는 철저한 단속과 예방이 우선이다.

5월 11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제 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박람회를 개최했다.
5월 11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제 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박람회를 개최했다.
 

먹는 것이 주는 행복은 질리는 법이 없다. 한결같이 순수한 즐거움이다. 의욕이 없거나 되는 일이 없어 온통 엉망일 때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빈틈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 맛집이 사람들도 붐비는 것도, 맛집 투어가 인기를 끄는 것도 그 순간을 위해서다.

때문에 먹거리로 문제가 생기면 늘 예민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나 햄버거병이 제기됐을 때도, 유전자 변형식품이나 항생제 범벅인 고기도 신경이 쓰였다. 아이들이 먹는 과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6, 액체질소로 만든 과자를 먹은 어린이 위에 구멍이 뚫리는 심각한 사고가 일어났다.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총리와 류영진 식약처장 등 식품업계 관련 인사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총리와 류영진 식약처장 등 식품업계 관련 인사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식품안전 사고로 일어나는 문제는 건강과 직결될 뿐 아니라
기분도 상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사기 치는 상인들이나 식품업계가 유난히 싸늘한 외면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식품안전과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날을 지정했다. 바로 514, 식품안전의 날이다. 2002년부터 지정된 이날은,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식품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낙연 총리가 식품안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식품안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제17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탐 하일런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사무국장을 비롯해 소비자단체 대표와 식품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경찰악대 공연과,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행사로 분위기가 오른 기념식은 식약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탐 하일런트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사무국장의 축사에 이어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식품안전관리 유공자들에게 포상수여식이 진행됐다.

식품안전인증제도인 해썹(HACCP)을 알리는 이벤트로 진행된 컬링을 즐기는 시민들.
식품안전인증제도인 해썹(HACCP)을 알리는 이벤트로 진행된 컬링.
 

이낙연 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현재 식품안전관리 체계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식품안전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식품안전다짐을 적은 국민 메시지를 상자에 넣어 드론을 통해 하늘로 날리는 식품안전다짐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기념식과 더불어 광화문광장 한쪽에서는 국민들이 식품안전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식품안전박람회를 진행했다. 나눔존, 행복존, 체험존, 홍보존 등으로 나뉜 부스의 박람회장은 한껏 달아오른 축제와 같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안전한 먹거리가 있었다.

식품안전 체험관에서 아이누리 쿠킹 클래스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식품안전 체험관에서 아이누리 쿠킹클래스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각 부스의 아이디어는 다양하고 신선했다. 위해요소 없는 안전한 해썹(HACCP) 마크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컬링을 준비했고, 증강현실로 식중독을 잡는 게임, 나트륨, 당류를 줄이자는 의미로 축구 골대를 만들어 공을 날리는 이벤트도 있었다.

식품안전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을 상대로 아이누리 쿠킹클레스를 진행했고, 식품안전나라홍보관에서는 돌아가는 회전판에 다트를 맞추며 상품을 증정했으며, 포토존을 만들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줬다.

농약안전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
농약안전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
 

먹거리 잔치에 시식 찬스도 빠질 수 없다. 수입수산물 안전관리 홍보 부스에서는 참치와 연어를 직접 손질해 시식을 하게 했으며, 컵라면을 시식하고 여기에 들어간 소금물의 양을 직접 확인하는 부스도 있었다.

식품안전에 대한 정보는 다채로웠다. 해외직구 식품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나 슈퍼박테리아로부터 식품을 보호하는 방법, 안전관리인증 마크인 해썹(HACCP)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뭔가 불안한 식품에 대한 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국민청원안전검사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식품안전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식품안전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잔류농약 분석방법을 통해 농약안전관리를 홍보하거나 수입 수산물의 검사과정과 식품이력추적관리를 통해 내가 먹는 식품이 어디서 왔는지 자연에서 식탁까지 이력정보를 추적할 수 있었다. 놀이와 체험, 거기에 맛있는 먹거리가 더해지는 박람회장은 맛있고 신나는 공간으로 가득했다.

제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정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광화문 광장에서 식품안전박람회를 진행했다.
제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정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광화문 광장에서 식품안전박람회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2011년부터 식품안전의 날전후 약 2주간을 식품안전주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맛있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는 식품업계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들의 바람일 거다.

세상이 변하고, 먹거리 역시 변하고 있다. 의식주 중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부분인 먹거리. 먹는 문제 만큼은 걱정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아이들이 먹을 식재료나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다

정부의 촘촘한 단속으로 안전한 식품문화가 완고하게 정착하기를 바란다. 그 이전에 윤리적 생산이나 투명한 유통과정에 대한 고민 역시 계속돼야 할 일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말이다   



박은영
정책기자단|박은영
eypark1942@naver.com
때로는 가벼움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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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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