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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심리치료,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로~

지인이 경험한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이용기

2018.06.20 정책기자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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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에 비해 행복해졌을까요? 현대인은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산업화와 현대화가 낳은 인간 소외와 고립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우울증 환자는 2016년 기준으로 성인 인구의 4.5%214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매년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 현대인은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현대인은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출처=Pixabay)

어른들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의 경쟁이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 친구들과의 불화 등 여러 요인들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주부 A씨는 재작년 말 아들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심리상담을 권고 받았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오는 것을 싫어하고, 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우울해 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A씨는 고민했습니다. 어찌 보면 누구나 학교에 다니며 한 번쯤 겪는 일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 상담을 받는 아이에 대한 시선과 상담 비용도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던 A씨는 지역사회복지 바우처의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를 알게 됐습니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의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이다.(출처=지역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는 문제행동 위험군 아동에 대한 상담 및 언어·인지·놀이·미술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정서행동장애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이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따라 지자체가 기획한 사업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는 각 시·도 주민센터, 건강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가정의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며, 세부 조건은 지자체 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가 필요한데, 의사나 임상심리사, 청소년 상담사 등의 진단서, 소견서를 제출하거나,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정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등의 추천을 받으면 됩니다. A씨의 경우 아이의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는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출처=국민행복카드 누리집)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의 경우 예산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지자체 별로 신청기간이 다른데, 대부분 연초에 1년치 신청을 받고 그 후부터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A씨가 속한 시에서는 매월 중순 신청을 받고, 다음 달부터 지원을 해주는 형식이었습니다. A씨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서를 가지고 동사무소에 가 신청을 했고, 몇 주 후 우편으로 바우처 이용을 위한 ‘국민행복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역상담센터에 찾아가 자부담으로 심리검사를 받으면, 1~2주 후 결과를 받아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된다. 출처=Pixabay
지역상담센터에 찾아가 자부담으로 심리검사를 받으면, 1~2주 후 결과가 나오고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된다.(출처=Pixabay)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는 상담만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상담을 받기 전에 하는 심리검사는 개인부담이었습니다. A씨는 지역 심리센터를 찾아가 심리검사를 받고 본격적으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심리센터에는 바우처를 통해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고 했고, 자리만 있으면 바우처 이용을 꺼리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1~2주 후 심리검사 결과를 받고 난 후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12개월 동안 월 4회의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아이는 놀이치료를 포함해서 40분간 상담을 받았고, 이후 부모님과의 상담이 1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상담 기간 동안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A씨는 아이가 상담을 받으며 학교생활에 조금 더 잘 적응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심리상담에 대한 시선이 걱정됐는데, 심리센터에서 바우처를 이용해 6~7살 아이들도 상담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심리상담에 대한 편견을 지울 수 있었다.지원이 없었다면 가계에 부담이 되었을 돈인데 바우처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처음에 안내받았을 때는 서비스 기간 12개월 이후 재판정을 받고 최대 24개월 이용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연장해서 이용하려 하니 예산이 부족해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국가트라우마센터 개소식. 이번 해 정부의 정신건강 관련 에산은 2014년 대비 214% 상승했다.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국가트라우마센터 개소식. 올해 정부의 정신건강 관련 에산은 2014년 대비 214% 상승했다.(출처=보건복지부)

올해 정부의 정신건강 관련 예산은 2014년 대비 214% 상승했습니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자살실태조사 및 자살예방 상담전화 운영체계 개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이 추가됐습니다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는 지역사회에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였지만, 예산의 부족에 따른 서비스의 연속성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역사회 정신보건 예산이 확충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서비스들이 많이 구축되기를 바라봅니다.




박수현
정책기자단|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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