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그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겠어?”

뉴스에서 나오는 사건사고 소식을 보면서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만약 이런 생각을 하셨다면 스스로 안전 불감증이 아닌지 진단해보셔야 합니다.

사고는 예외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안전 점검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안전무시관행근절 다짐대회장.

※안전문화운동추진중앙협의회 : 2013년 출범하여, 민관협업을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55개의 민간단체와 14개 공공기관 등이 생활안전, 교통안전, 사회안전, 재난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발히 활동하는 협의체

이날 소녀시대 윤아, EXO 첸, 백현, 시우민이 홍보대사로 참석한 그 현장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안전무시관행근절 다짐대회 안내판.

이날은 서울 기온이 31도에 육박할 만큼 더운 날이었습니다. 더운 날임에도 안전무시관행근절 다짐대회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취재진 모습.

유명 아이돌 가수가 함께하는 행사니만큼 취재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행사 전 안전문화추진중앙협의회에서는 국민들 사전투표로 20가지 안전무시관행들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인식되는 7가지의 안전 위협들을 추려 이번 행사의 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이것만 고치자라는 의도가 아니라 이.것.부.터 고쳐나가자라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과제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7가지 근절 항목들.

1. 불법 주정차 금지
2.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금지
3. 건설현장 보호구 착용
4. 구명조끼 착용
5. 등산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6. 과속 과적 운전 금지
7. 안전띠(어린이 카시트) 착용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들 놓치기 쉬운 행동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정말 사소한 행동 하나가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7가지 근절 항목들.

 
행사에서는 위 7가지 내용을 말풍선 패널에 담아 방청석 곳곳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이 패널들은 행사 중간 퍼포먼스 진행에 사용되거나 유명 인사의 서명란이 되는 등 다양하게 이용되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공짜는 없습니다. 안전에 투자하는만큼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관행이라는 벽을 바꾸는데 여러분들의 의지를 기대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의 환영사.

안전 홍보대사 위촉식도 있었습니다. 소녀시대 윤아,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요. 윤아는 “안전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광입니다.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엑소 첸은 “이렇게 중요한 일을 홍보하는 임무를 맡게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안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보대사가 된 소감을 얘기하는 소녀시대 윤아

좌측부터 엑소 첸, 소녀시대 윤아, 김부겸 행안부 장관, 이채필 안문협 위원장, 엑소 백현, 엑소 시우민.

홍보대사들은 위촉식 이후 안전무시관행근절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홍보영상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행사 막바지에는 진행자의 힘찬 구호에 맞춰 참석자들이 패널을 들고 응원을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안전 희망 응원 구호를 듣고 있자니 안전사회 구축에 한 발자국 나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다짐대회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참석자들.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생활 습관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감히 귀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주변을 둘러보세요. 내 손길 하나로 작은 부분이 바뀐다면 사회 전체가 바뀌는 날도 머지 않을 것입니다.

정책기자단|장은경
jekspdlqj@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장은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