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입니다. 2015년 입사 당시 최저임금이 5580원, 월급으로 계산하면 1,166,220원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최저임금은 7530원, 월급은 1,573,770원이 됐습니다. 수치상으로 약 40만 원 오른 금액인데요.
월급이 꾸준히 올랐다면 그 액수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겠지만,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는 최저임금보다 높다는 이유로 월급이 동결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것도 3년씩이나 말이죠. 직장인들은 월급 오르는 재미로 살잖아요, 저도 매년 그런 기대감을 안고 사는데, 회사에서 돌아오는 답변은 아쉽게도 언제나 ‘동결’이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동결되니 생활이 더 빠듯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휴가도 마음껏 즐기지 못했습니다. 돈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탓일까요.
지난 주말 떠났던 여행. 삶에 여유가 생기니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000원 이상 오른 덕분에 자연스럽게 월급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월급이 대폭 오른 건 아니지만,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연금 납입금도 늘리고, 적금도 들고, 점심메뉴도 조금 더 여유있게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달엔 주말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는 “지난해에는 월세와 생활비를 지출하고나면 남는 돈으로 생활하기 빠듯해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좀 나아졌다. 주말에 푹 쉬거나 여가를 즐길 수 있으니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 주말 여가시간, 올해의 휴가계획 등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건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방증이 아닐까.
사실 최저임금 수준의 제 월급이 넉넉한 건 아니에요. 이 월급으로 여행까지 갈 수 있었던 건 제가 아직 부모님 품에서 사는 ‘캥거루족’이기 때문입니다. 자취하는 동료는 월세와 관리비, 공과금만 내도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최저임금으로 한 가족이 사는 경우라면 더 힘들겠죠.
요즘 내년도 최저임금이 발표되면서 언론에서도 만들이 많은데요.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를 향한 원망으로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는 좀 아쉽습니다. 월급이 오르면 생활이 나아지고, 일할 의욕도 생기고, 효율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부분은 간과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우인혜 pwoo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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