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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이과 대신, 듣고 싶은 과목 선택!

고등학교 1학년 자녀 둔 정책기자가 털어놓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이야기

2018.08.08 정책기자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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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알림 소리에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큰아이 학교에서 보낸 메시지다.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괜히 학교에서 보내는 메시지에는 예민해진다. 내용을 확인해보니 ‘2015 교육과정에 따른 1학년 학부모를 위한 안내 행사’ 소식이다.

그렇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큰아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과와 이과로 나누던 계열 선택 대신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 사회, 과학기술의 기초 소양 함양을 토대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철학자가 수학자였고, 과학자이자 예술가였다. 기계적인 학습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무척이나 반갑다. 그렇다 할지라도,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니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설명회에 참석한다고 체크한 후 날짜에 맞춰 학교에 갔다.

설명회가 진행된 학교 시청각실.


1학년 학부모만이 참석했음에도 시청각실은 가득 찼다.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에 대한 교무부장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고등학생들에게 해당되는 가장 큰 특징은 인문, 자연, 예능 등의 계열이 없어지고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는 점이다. 과목은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는 보통 교과와 특목고와 특성화고에서 개설하는 전문 교과로 구분된다. 필요한 경우 일반고에서도 전문교과를 편성할 수 있다.

시청각실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

  
보통 교과는 공통, 일반, 진로 과목으로 나뉘게 된다. 공통 과목은 모든 학생의 기초 소양 함양과 기초 학력 보장을 위해 꼭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이 이에 속한다.

일반 선택 과목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이고, 진로 선택 과목은 교과 융합 학습, 진로 안내 학습, 교과별 심화학습 및 실생활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과목이다. 진로 선택 과목을 통해 더욱 심화된 학습이나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과목을 선택하더라도 수강신청 시 지켜야 할 원칙도 있다. 필수 이수 단위인 94단위를 반드시 충족해야 하고, 기초 과목인 국영수는 교과 전체 180단위 중 50% 이내인 90단위 이내에서 편성할 수 있다.

한 학기에 수능 관련 과목은 8개 이내에서 이수해야 하고, 진로 과목은 반드시 3개 학년 동안 3과목 이상 이수해야 한다. 과학이나 제2외국어 등에서 Ⅱ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Ⅰ과목을 앞서 이수해야 한다.

수강신청 유의사항.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대학의 수강신청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특히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선택이 쉽고 자신의 적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기도 하다.

수강신청 주요 원칙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국영수 중심의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개설되는 다양한 과목들.
    

학교에서 진행된 설명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큰아이와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어떤 과목을 들으면 좋을지 선택과목을 체크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큰아이는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기제를 보냈다.

그 결과 이미 자신의 진로를 결정했고, 목표하고 있는 학과가 있다. 아이의 진로에 관련된 과목을 먼저 선택하고 보니 선택해야 할 과목수가 확 줄어든다.

선호도 조사를 위한 신청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선택과목을 점검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1학기에 선택했던 것은 학생들의 수요조사였을 뿐, 정식 수강신청은 2학기가 시작되고 9월에 하게 된다.

그 사이 선택과목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정식 신청에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의 변화, 아무리 혼란스럽더라도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수정 crystal_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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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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