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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대신 ‘자동차365’

국토부, 자동차 관련 종합정보 제공 ‘자동차365’ 서비스 직접 이용해 보니

2018.08.14 정책기자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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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올해 말 2300만 대를 앞두고 있다. 차량 ‘2천만 대’ 시대를 상징하듯 자동차는 어느 덧 생활필수품이 됐다. 마을 구석구석까지 대중교통이 드나든다고 하지만 자동차만큼 기동성이 좋은 교통편은 없다. 

편리한 만큼 중고차 역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가장 큰 소비재다. 시장에서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매매 주기가 빨라지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중고차를 어떻게 구입할 수 있냐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378만 대로 집계됐다. 신차 판매 대수 169만 대 대비 2배 이상으로 많은 수치다.

그러나 가파른 성장세만큼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피해 구제 신청은 2015년 367건, 2016년 300건, 지난해 6월까지는 140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자동차 성능 기록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라 피해를 본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와 정부의 개선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차량 정보 꼼꼼히 확인해야

차량 점검을 하고 있는 최종호 씨.
차량 점검을 하고 있는 최종호 씨.
 

직장인 최종호(29, 대구 북구) 씨는 얼마 전 중고차를 구입했다. 잦은 출장과 운송 업무로 차량이 필요해서다. 신차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중고차를 알아보기로 했는데, 믿을 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보의 신뢰성과 점검 시 비용 문제를 두고도 고심은 갈수록 깊어졌다. 

그러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통해 대구의 한 중고차 매매상가를 찾았다. 매장에는 사용처와 배기량, 연식 별로 구분된 수 백 대의 중고차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잔기스 없이 깔끔하게 세차된 차량은 그 자체로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800만 원 내외의 준중형 차량을 선호한 최 씨는 상가 내 마음에 드는 차량 3대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다. 계약서에 서명 하기 전 카페에서 수없이 접한 ‘중고차 구입 팁’, ‘중고차 차량 점검’ 등의 정보를 떠올렸지만 현장에서는 머리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중고차 매매 계약서를 받은 그는 검점이력과 침수여부, 부품교체 시기 등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했다. 시운전을 통해 엔진 소리 등 미세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했다. 최종 낙점한 차량은 2011년 식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차량 정보를 알아보고, 실제 구매하기까지 한 달 정도 지나서였다. 

최종호 씨는 “큰돈을 주고 구입한 만큼 계약 시 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차량 내 이상 부위가 있다면 번거로워도 사진을 찍거나, 기록을 남기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고차 365’가 알려준 꿀팁

‘자동차365’ 홈페이지 화면.
 

차량 전문가들은 중고차 구입 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무사고, 좋은 연식 및 성능 등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어느 차량이 좋고, 나쁨을 구별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최종호 씨의 사례처럼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입을 통해 정보를 믿는 이들이 대다수다.

그러나 이런 고민은 앞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신차 구매는 물론 중고차 매매, 폐차 등 자동차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365(www.car365.go.kr)’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자동차365 홈페이지 조회실적은 지금까지 28만 건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고, 스마트폰 앱(App)도 6500명이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0여 제공 서비스 가운데 눈에 띄는 서비스는 신차등록비용과 검사절차 안내, 중고차시세 등이다. 상위 조회 콘텐츠 15개 중 50% 가까이(10개)가 중고차 관련 서비스다. 이용자 대다수가 중고차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365에는 신차·중고차 여부와 관계없이 차량 구매금액과 배기량, 등록지역만 입력하면 공채를 포함한 등록비용을 간단히 계산해주는 기능이 있다. 허위매물 등 중고차 구입 시 문제 될 수 있는 이력을 조회해 확인하고 중고차 매매상사나 종사자 등록 여부 등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중고차 구입 후 정상적으로 이전등록이 됐는지 알려주는 ‘푸시(능동형 알리미)’ 기능과 24시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대화형 챗봇(Chatter Robot)’ 기능으로 소비자의 중고차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중고차 365에서 확인한 차량 점검 이력
자동차365에서 확인한 차량 점검 이력.
 

필자도 자동차365에서 실제 중고차 이력을 살펴봤다. 참고로 해당 정보를 알기 위해선 정보 이용료를 결제해야 한다. 결제는 신용카드, 휴대폰으로 할 수 있다. 차량의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검사이력과 정비이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차량정기 검사는 꾸준히 받았고, 정비 이력 역시 아무 이상이 없었다.

또 중고차 구입금액과 배기량, 그리고 등록지역만 입력하면 공채를 포함한 등록비용을 간단히 계산해 주는 기능도 있어 등록대행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과다청구를 사전에 체크할 수 있었다.

이같은 서비스는 중고차 구입을 계획한 이들에게 크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중고차 사고와 정비 이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경우가 많은 데,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는 다른 어떤 소비재보다 신중함이 필요하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꼼꼼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의 이상 유무를 걸러내야 한다. 일반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정부를 쉽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동차365는 시장의 신뢰와 활성화를 돕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종환 jhlove2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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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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