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자마자 낮 동안에도 찬 바람이 불어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었던 터라 오랜만에 감기에 걸려 며칠을 혹독하게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 날씨가 좀 더 쌀쌀해지면 독감에 걸리기 쉬우므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야 할 텐데요.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참 고마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 역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하다는 소식입니다. 매년 꾸준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보통 1인당 3만~5만 원 정도라 3인 가족인 저희는 10만 원 이상을 접종비로 써야했기 때문입니다.
첫 무료접종일(1회 접종자)이었던 10월 2일, 해야 할 숙제가 잔뜩이라며 투덜대는 아이의 손을 잡고 근처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주사 맞기 싫은 마음에 핑계를 대는 아이의 마음을 짐짓 모른 척했습니다. 아이는 찌푸린 표정이었지만 곧 포기한 듯,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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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 등을 알려주는 포스터들이 소아과 곳곳에 붙어있었다. |
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하냐는 아이의 질문에, 의사 선생님의 답이 이어졌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C형)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해줬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는 얌전히 예방접종 주사를 맞았습니다.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3가 백신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구분하는데,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고, 4가 백신에는 B형 바이러스 1종류가 더 추가적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3가 백신 접종으로 적정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한 진료와 접종을 마친 아이는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후의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예방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
-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한다
-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깊게 증상을 관찰한다
- 접종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한다
-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 등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곧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이에 잠시 병원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아이가 고열이나 통증 등의 이상반응 없이 잘 접종이 끝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면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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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무료접종 혜택을 받는 국민은 만 12세 이하 아동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총 1326만 명으로 전 국민의 26% 가량이다.(출처=KTV)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2006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태어난 어린이들과 1944년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들입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으로 2006년생부터 2018년생까지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출처=질병관리본부) |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료접종은 내년 4월까지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 중 9월부터 시행한 2회 접종 대상자는 한달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는 11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합니다. 다만,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의료취약지역과 당일 진료환자, 장애인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2일부터 바로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접종은 공식적으로는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하며 이후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남을 경우 이를 소진할 때까지 추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료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1만9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의료기관은 전화(1339번)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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