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2019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은 469조6000억 원으로 확정됐는데요. 그중 생활 SOC 예산의 경우, 8조6000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는 올해 5조8000억 원 대비 약 50%인 2조8000억 원 증가한 규모인데요. 제가 생활 SOC 예산을 눈여겨 보았던 이유는 피부에 가장 와닿았던 예산 항목이었기 때문입니다.
중학생 때까지만 하더라도 저희 동네엔 지역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서관은 버스를 타고 30분을 가거나,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타야만 갈 수 있었는데요. 때문에 공부를 하거나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먼 길을 가야하는 물리적·심리적인 불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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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이 최종 의결됐다.(출처=뉴스1) |
그리고 이런 불편함은 지난 2010년 2월, 동네에 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모두 해소됐는데요. 새로 개관한 도서관은 공부도 할 수 있고, 책도 빌릴 수 있고, 영화감상도 가능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생활 속 활력소가 됐습니다.
이런 지역 주민의 선호도와 인기를 반영해 도서관은 한 차례 증축까지 거쳤는데요. 고등학생 때는 수능 공부를, 대학생 때는 학과 참고자료를 찾으러 도서관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직장인이 된 지금은 독서를 위해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고, 지역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관심있게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도서관 하나는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유용한 공간이 되는데요. 이번 증액된 예산안과 함께 제가 살고 있는 부산시에서 2019년 국비 113억9백만 원을 확보하면서 자체 재원을 보조해 공공도서관 5개를 리모델링한다는 소식에 해당 도서관(사하도서관, 연산도서관, 남구도서관, 동구도서관, 사상도서관)을 이용하는 제 지인들도 기대가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주민들이 생각하는 지역 도서관의 장점과 리모델링될 지역 도서관에 대한 기대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방문,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정책브리핑)
“초등학교 5학년 때, 도서관이 지어졌기 때문에 사실 도서관이 없었던 때에 대한 별다른 기억은 없어요.”
인터뷰를 위해 만난 20살, 정민 양의 첫 마디였습니다. 그녀가 기억하기로는 항상 도서관이 있었던 것 같아 이전과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있어서 좋은 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것이 많다고 대답했는데요.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고등학생 때도 독서실보다는 도서관을 더 자주 이용했고, 특히 요즘은 대학교 과제의 참고도서를 찾으러 도서관을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도 기말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학과 공부를 하러 도서관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화명도서관에서는 주기적으로 영화상영도 하고 있고 직장인이나 학생을 위한 독서모임도 개최돼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제게도 꼭 방문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세종도서관에 크리스마스 북트리가 설치됐다.(출처=뉴스1)
부산 연산동에서 나고 자랐다는 대학생 박진이 양은 연산도서관에 대해 묻자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종이 회원증을 사용하던 시절부터 연산도서관을 이용해왔다며 지난 여름부터 도서관이 리모델링에 들어갔는데 기간이 한 달 연장됐다는 소식도 전해왔습니다.
그녀는 지금 당장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점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30년이 넘은 도서관이라 고칠 곳이 많다고 생각해왔다며 리모델링 이전에 시행했던 설문조사에 자신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참여해 의견을 적어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 대학교에 다니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의 다양한 부분을 이용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리모델링될 연산도서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는데요.
도서관은 모든 연령대에게 정말 유용하고 배움을 주는 공간이라며 이번 생활 SOC 예산의 증액과 함께 전국 곳곳에 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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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은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해를 마무리 하는 따뜻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5m 상당의 ‘북트리’를 설치했다.(출처=뉴스1) |
생활 SOC 예산은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과 같은 생활 인프라를 거주 지역 가까이에 조성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예산입니다.
정부는 국민체육센터 140곳을 확충하고 노후 공공도서관 50곳을 리모델링하는 등 여가활동을 위한 편의시설과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 1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도서관이 있나요? 혹은 새로 지어지거나 리모델링 예정인 도서관이 있나요? 이미 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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