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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정녕 담배 피우실 건가요?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10m 이내 금연

2018.12.31 정책기자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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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담배냄새!’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등원 때 마다 코를 쥡니다. 유치원에 가려면 편의점 하나를 지나야 하는데, 담배연기를 뿜는 아저씨들을 볼 때면 숨을 안 쉬고 달립니다. 저 역시 옷에 담배 냄새라도 밸까봐 손을 내저으며 싫은 내색을 해보지만 차마 표정까지 드러내지 못합니다.

주변에서 나는 담배냄새로 아이가 코를 막고 서있다.
주변에서 나는 담배냄새로 아이가 코를 막고 서있다.

오는 12월 31일부터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구역까지(일반 공중의 통행·이용 등에 제공된 구역)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됩니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 10m이내에서 흡연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가장 반가운 뉴스입니다.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시설 10m 이내는 금연구역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시행규칙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벽면·보도 등에 설치 또는 부착해야 합니다.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보육·교육기관의 경우 실내 공간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었습니다.

금연구역 확대 개정안이 나오자 지자체 보건소마다 사전홍보, 현수막 게시, 금연스티커 부착 등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반색이야 더할 나위 없구요.

어린이보호구역에 부착된 금연 안내판
어린이보호구역에 부착된 금연 안내판
 

“유치원 앞 놀이터에 가면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아직도 어린이 놀이터가 금연시설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번은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다 담배꽁초를 들고 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많은  분들이 금연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집 옆 놀이터에 담배꽁초가 보여 늘 불쾌하다는 지연이 엄마(37)의 말입니다. 

“어린이집 위층이 상가라 계단 한쪽으로 담배를 피려고 모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번은  담배꽁초만 모아 둔 통을 보게 되었는데, 심하더라고요. 환경도 지저분하고, 담배 연기도 내려오고, 몇 차례 항의도 해보았지만 소용없었어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왜 간접흡연 피해를 받아야하는지 화가 났어요” 법정 금연구역만큼은 확실하게 지켜주길 바란다는 해준이 엄마(32)도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금연구역인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직도 여기저기 담배 꽁초가 보인다
금연구역인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직도 여기저기 담배 꽁초가 보인다.
 
“일단 신랑부터 금연을 선포하게 만들었습니다. 벌금도 벌금이지만 이 기회에 담배한번 끊어보라고 했는데, 수년 째 제자리걸음이네요. 흡연자들은 벌금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겠죠. 버스정류장도 식당도 이젠 담배 피는 사람들 찬밥 신세인데 말이죠!" 이번 개정안에도 본인들의 의지 없이는 변화가 없을 거라는 한 엄마의이야기는 씁쓸함을 던져줍니다.

건강에도 안좋은걸 왜 자꾸 피우시나요?
건강에도 안좋은걸 왜 자꾸 피우시나요?
   

서울시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주변 통학로에 금연 구역을 지정하는 이른바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 사업을 시작해 지난 10월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해 운영 중입니다.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란 청소년이 직접 대상지를 고르면 학교와 보건소 등이 타당성을 검토해 금연 구역을 지정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는 끽연자들의 수난시대가 왔습니다. 금연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부착해 놓은 금연 포스터
아이들이 유치원에 부착해 놓은 금연 포스터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10m 이내는 금연구역입니다. 모 유치원 한 쪽 벽면에 어린이 금연 작품을 부착해놓은 모습을 보니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담배 피우는 어른들 긴장 좀 하셔야겠습니다. 2019년에는 담배 연기 없는 세상 꿈꿔봐도 좋을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현숙 happy04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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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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