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②, ③ 동그라미 속 숫자와 글자만 보다가 꽃공예를 통해 잠시나마 취업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색깔을 보니 눈도 맑아지고 취업으로 인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도 조금씩 열리는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김모(20대) 씨는 ‘청년일자리 프렌즈’(이하 프렌즈)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감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창원에 위치한 프렌즈가 청년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프렌즈가 들어선 창원시 상남동 일대는 도내 청년 접근성이 가장 좋은 지역이다. 경상남도는 다양한 취·창업 사업 연계 및 청년 눈높이에 맞는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월 프렌즈를 개소했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위치한 청년일자리 프렌즈는 청년일자리 종합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 일자리 정책과 김미진 담당자는 “그동안 각각 흩어져 있던 청년일자리 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플랫폼센터가 청년들에게 필요했다”며 “취·창업과 청년들 간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공간 활용을 위해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년일자리 프렌즈는 ▲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 청년아카데미 운영(NCS교육, 이미지 메이킹 등) ▲ 청년활동 지원(세미나실, 스터디룸 대여 등) ▲ FAB LAB(3D프린터 활용 시제품 제작교육)이며, 만 18~39세 이하의 예비 창업가 및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경상남도의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남형 뉴딜 일자리 사업, 스타트업 청년연계 지원사업, 청춘푸드트럭 사업 등의 중간 지원 매니저도 이곳에 함께 근무하면서 경남 청년일자리 사업 총괄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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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일환으로 진행 중인 꽃공예에 참여하는 취준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제공=청년일자리 프렌즈) |
청년일자리 프렌즈 김재윤 매니저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취준생들은 처음에는 이곳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독서실 개념으로 알고 있었다”며 “1차적 기능은 공간대여지만 청년들 간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킹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잃어버렸던 문화적 감수성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곳을 찾은 청년들은 6000명 정도다. 세미나실을 비롯해 스터디룸 3개, 상담실 3개, 오픈공간, 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다. 단순히 공부만 할 것 같은 이 공간에서 북적북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은 바로 문화체험을 하는 세미나실이다. 요가, 캘리그라피는 물론 어반스케쳐스, 꽃공예 등 청년들의 취미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꽃같이 모두 귀한 사람입니다.”
2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이곳에서는 꽃공예 수업이 진행됐다. 취준생 이모(20대) 씨는 “소속감을 잃어버리고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며 나도 모르게 우울감이 커졌다”며 “‘꽃처럼 모두 귀한 사람이다’는 말이 작지만 큰 위로가 됐다”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 다른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한 취준생 정모(20대) 씨도 “취준생들에게 문화생활은 사치라고 생각했다”며 “밀려오는 불안감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청년일자리 프렌즈 스터디룸에서 면접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들의 모습.
한편, 스터디룸에서는 마산, 진해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면접 준비를 하고 있었다. 취준생 채창국(29) 씨는 “같은 취준생이라도 졸업생들은 대학교 등 공간 활용에 제약이 따른다”며 “단지 창원 지역 학생이 아니더라도 청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취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취준생 노지희(28) 씨도 “경남지역에는 그동안 졸업생들을 위한 마땅한 스터디룸이 없었다”며 “경남의 상권 중심인 곳에 프렌즈가 생겨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함께 모여 소통하면서 취준생이라는 불안감을 떨쳐내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일자리 프렌즈는 ‘청년에게 희망이 되는 친구 같은 플랫폼’ 이라는 슬로건으로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윤 매니저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배우면서 새로운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잡(JOB)파티’를 통해 파티처럼 문화로 즐기면서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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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의 소망을 담은 ‘행복나무’가 청년일자리 프렌즈 입구에 걸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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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친구같은 플랫폼 프렌즈를 찾은 취준생들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
청년일자리 프렌즈 취업·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이나 커뮤니티 공간 신청 등은 홈페이지(http://www.gnfriends.kr)를 참고하거나, 청년일자리 프렌즈(☎055-604-7942)로 문의하면 된다.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공간이 되고 있는 청년일자리 프렌즈를 통해 취준생들이 유쾌함을 잃지 말고 취업성공의 문에 성큼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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