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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카톡으로 지방세 낸다~

[하반기 달라지는 정책] 7월부터 카카오톡, 네이버페이, 페이코에서 지방세 모바일 고지, 납부제 시행

2019.06.28 정책기자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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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했다. 납부를 미루던 사람들이 월말이면 은행에 모였다. 종이고지서를 손에 쥐고 차례를 기다렸던 멍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 뒤, 세금 납부의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다채롭게 변했다. 인터넷 납부를 시작으로 계좌이체를 거쳐 스마트폰의 활약이 시작된다. ‘위택스’ 라는 앱을 통해서 말이다.

고지서에 적힌 19개의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다 최근엔 앱의 QR코드를 사용했다. 몹시 집중해도 한번쯤 다시 눌러야 했던 전자납부번호보다 쉽고 편했다. 그리고 이젠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인간을 위해 최적화 되는 과학기술의 승리 되겠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18일 오후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국민의 납세 편의 증진을 위한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국민의 납세 편의 증진을 위한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사진=행정안전부)
   

오는 7월부터다. 지방세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오는 7월부터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을 통해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의 앱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 원클릭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납부 기간을 놓치거나, 잦은 이사 등으로 고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종이고지서를 분실하는 경우 따위는 이젠 옛 이야기가 되는 거다.

긍정적인 효과는 이뿐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전자고지서를 받아 세금을 납부하면, 종이고지서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세금 납부 후 종이고지서를 버리며 낭비라고 생각된 적이 있다. 작년, 전국에서 발송한 종이고지서의 제작비는 195억 원, 우편발송비용 774억 원 등 총 969억 원이 쓰였다고 하니, 그 금액이 자그마치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네이버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클릭 이벤트 참여하기를 신청하면 고지서를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클릭, 이벤트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고지서를 신청할 수 있다.
 

6월 19일부터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7월 재산세부터 납부가 가능하다. 평소 사용 중인 네이버페이를 통해 전자고지서를 신청해 봤다. 네이버 앱에서 네이버 고지서를 검색하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참여하기를 누르고 지방세를 클릭, 연락처를 확인하고, 약관에 동의한 후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는 과정을 거치면 신청 완료다. 신중한 기계치임에도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스마트폰에 걸어둔 비밀번호나 패턴, 지문인식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끝이다. 7월 31일까지 전자고지서 신청에 참여만 해도 네이버페이 2000원을 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한다.

서울시 지방세를 신청하고
서울시 지방세를 클릭해 신청을 했다.


단, 신청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만 14세 미만이거나 단체 계정, 해외에서 접속하는 경우, 발급 과정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번호로 인증할 수 없는 경우, 통화 기능이 없는 휴대기기이거나 iOS 9.0 미만, 안드로이드 6 미만의 OS, 한 기기에서 너무 많이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짧은 기간 내 기준 이상 발급을 시도하는 경우다. 스마트폰에 잠금 기능을 설정한 후에 발급,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하자.

약관에 동의 후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지방세 전자고지 신청 완료
약관에 동의 후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지방세 전자고지 신청 완료.
 

카카오페이는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시행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지방세는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의 ‘더보기’에서 청구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7월분부터 지방세 고지서를 카카오페이로 받을 수 있다. 

납부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카드를 통해 가능하며, 향후 카카오페이 머니 등 납부 수단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자사 청구서 서비스를 통해 삼성·NH농협카드로 7월분 지방세를 납부하는 사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초기 잠금 설정의 비밀번호나 패턴, 지문인식 등의 인증 후 인증서가 발급된다.
스마트폰 초기 잠금 설정의 비밀번호나 패턴, 지문인식 등의 인증 후 인증서가 발급된다.
 

NHN페이코는 지난 5월 ‘페이코 청구서’에 서울시 지방세 고지·납부 서비스를 우선 적용했다. 페이코 앱 내 ‘청구서’ 메뉴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 다음 달부터 발행되는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다. 고지서 열람 화면에서 ‘납부하기’를 선택하면 페이코에 등록해 놓은 신용·체크카드로 즉시 납부가 가능하다. 향후 페이코 포인트 납부와 종이고지서 기반 QR코드 납부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페이코 역시 MOU 체결을 통해 7월 중 페이코 청구서 서비스를 통해 전국 지방세 고지·납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 페이코 청구서 서비스를 통해 지방세 고지서를 열람 후 세금을 납부하면 페이코 포인트 2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앱으로 고지서 신청만 해도 네이버페이 2천원,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출처=네이버)
네이버는 앱으로 고지서 신청만 해도 네이버페이 2000원,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출처=네이버)
 

카카오톡,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의 앱에서 받을 수 있는 지방세 고지서는 등록면허세(1월), 상반기 자동차세(6월), 건물분 재산세(7월), 주민세(8월), 토지분 재산세(9월), 하반기 자동차세(12월)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전자고지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와 행정 시책을 마련 중이다. 

앱으로 받는 전자고지서는 알림이 울리니 잊거나 시기를 놓칠 염려가 없다. 6월에 신청하면 7월 재산세부터다. 고지서 발급부터 납부까지 몇 번의 터치로 가능한 참신한 세상을 절대 상상할 수 없었다. 은행에서 고지서를 들고 순서를 기다리던 멍한 순간에는 말이다. 



박은영
정책기자단|박은영
eypark1942@naver.com
때로는 가벼움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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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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